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기업

[단독] “아는 사장들, 장사 다 접었다”…알테쉬 공습에 온라인쇼핑몰 폐업 ‘역대 최대’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경기 부진으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폐업 건수가 9만4850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 한파와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특히 소규모 개인사업자 운영의 의류·뷰티 쇼핑몰이 큰 타격을 받았으며, 중대형 쇼핑몰도 예외가 아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GDP 성장률은 예상치보다 낮은 2.0%에 그쳤고, 불경기의 영향이 지속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쇼핑몰 폐업 1년새 21% 급증
4분기 GDP 성장률 0.1% 그쳐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미지 = ChatGPT]
기사 이해를 돕기 위한 이미지. [이미지 = ChatGPT]

경기 부진 여파로 지난해 국내 온라인 쇼핑몰 폐업 건수가 9만건을 넘어서며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소비 한파가 이어지는 데다 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알테쉬) 등 중국 이커머스의 공세로 문을 닫는 업체가 속출했다. 지난해 경제성장률도 당초 전망치를 밑도는 2.0%에 턱걸이하면서 불황의 골이 깊어지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23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지난해 폐업 신고를 한 통신판매업체(인터넷으로 가구·가전·식품·의류 등을 판매하는 업체)가 총 9만4850개로 집계됐다. 사상 최대를 기록했던 전년도 7만8580개보다 1만6270개(20.7%) 급증한 수치다.

온라인 쇼핑몰을 거래하는 사이트인 사이트프라이스에도 매물이 늘어나는 가운데 이 중 상당수는 소규모 개인사업자가 운영하는 의류·뷰티 쇼핑몰이다. 중대형 쇼핑몰도 예외는 아니어서 인테리어 오픈마켓 알렛츠는 판매 정산대금을 지급하지 않고 돌연 폐업해 논란을 빚기도 했다.

이날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4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전 분기 대비 0.1% 증가에 그쳤다. 지난해 11월 전망치인 0.5%의 5분의 1에 불과하다. 작년 한 해 성장률 역시 전망치인 2.2%보다 낮은 2.0%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불경기에 알리·테무 등의 공세가 더해져 폐업이 늘어났지만, 특히 연말 계엄 사태로 소비심리가 얼어붙은 충격이 생각보다 컸다”고 말했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