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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10조 클럽’ 들어가나…작년 매출 사상 최고

정혜승 기자
입력 : 
2025-01-20 16:4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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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본사 사옥. (매경DB)
네이버 본사 사옥. (매경DB)

네이버의 지난해 매출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분석이 나왔다. 지난해 연매출이 1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보인다.

증권업계는 네이버의 지난해 총매출을 전년보다 10.15% 증가한 10조6525억원으로 추정했다. 2023년 네이버 총매출은 9조6706억원이었다. 영업이익도 크게 늘었다. 지난해 네이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1.97% 늘어난 1조9648억원이다.

분기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35% 증가한 2조7996억원으로 예상된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30.43% 오른 5288억원으로 추정된다. 네이버는 오는 2월에 지난해 4분기 실적을 공개할 방침이다.

지난해 3분기 매출도 전년 동기보다 11.1% 증가한 2조7156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38.2% 늘어난 5032억원이다. 사상 최대 분기별 영업이익이다.

KB증권은 보고서를 내고 “플랫폼 피드화와 개인화를 통해 인벤토리를 꾸준히 확장하면서 외형 성장을 지속하고 있고, 비용 효율화 기조를 이어가며 영업이익률이 개선되고 있다”며 “내년 1분기 중 별도 쇼핑 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정식 론칭할 계획인데, 소비자 ‘록인’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대신증권은 “견조한 광고 실적 성장과 함께 3분기 호실적 이후 시장 기대치가 높아졌다”며 “2025년에는 그 이상을 보여줄 필요가 있으며, 커머스 개편을 통해 쿠팡과 벌어진 점유율을 회복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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