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전자가 국내 게임업체 넥슨코리아(넥슨), 넥슨의 자회사 네오플과 손잡고 ‘3D 게이밍’ 경험 제공을 위한 기술 개발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넥슨·네오플과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를 활용해 넥슨의 신작 게임 ‘퍼스트 버서커: 카잔’을 3D로 구현하기 위한 개발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19일 밝혔다.
이번 협력으로 ‘퍼스트 버서커: 카잔’에는 게임 캐릭터와 배경, 장면 특성에 맞춰 조정된 3D 입체감이 적용된다. 게임 진행 중 등장하는 시네마틱 영상에서는 사용자 시선과 피사체 간 거리(초점거리)가 세밀하게 조정돼 3D 화면 시청 시 어지럼증을 유발하는 크로스톡(화면 겹침) 현상을 최소화한다.
삼성전자는 “사용자는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를 통해 몰입감 있는 3D 버전의 게임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CES에서 처음 공개돼 게이밍·e스포츠 부문 ‘최고 혁신상’을 받았던 오디세이 3D 게이밍 모니터는 3월 말 한국을 시작으로 글로벌 순차 출시 예정이다.
김용재 삼성전자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부사장은 “국내외 여러 게임사와 게임 공동 개발을 위한 협업을 확대해 3D 모니터가 선보일 수 있는 최고 수준의 몰입감을 선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성욱 넥슨 퍼블리싱라이브본부장은 “이번 MOU로 전세계 게이머들이 퍼스트 버서커: 카잔만의 독보적이고 정교한 액션과 수려한 그래픽을 더 몰입감 넘치게 즐길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퍼스트 버서커: 카잔은 넥슨의 대표적인 IP(지식재산권) ‘던전앤파이터’ 세계관 속 인물인 대장군 ‘카잔’을 주인공으로 하는 하드코어 액션 RPG로 오는 3월28일 국내와 해외에 동시 출시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