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개국 1400여개 기업 참가
넥슨 등 K게임 신작 알리기
삼성, 게이밍 모니터 선보여
넥슨 등 K게임 신작 알리기
삼성, 게이밍 모니터 선보여
21일 게임업계에 따르면 넥슨, 크래프톤,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하이브IM 등 국내 대형 게임사는 올해 게임스컴에 B2C(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와 B2B(기업 간 거래) 부스를 차리고 신작 게임 시연에 나섰다.
넥슨은 자회사 네오플이 개발한 액션 역할수행게임(RPG) '퍼스트 버서커:카잔'을 처음으로 대중에게 공개했다. 크래프톤은 단독 부스를 통해 해외 이용자를 대상으로 '다크앤다커 모바일'과 '인조이(inZOI)' 등 신작을 시연하는 한편 대표작 '배틀그라운드'를 소재로 한 체험 공간도 마련했다. 카카오게임즈는 개발 자회사 오션드라이브 스튜디오를 통해 B2C·B2B 부스를 열고 PC와 콘솔 기반 신작 3종을 선보였다. 하이브IM은 B2B 전시장에 단독 부스를 마련하고 현재 개발 중인 게임 '던전 스토커즈' 홍보에 나섰다.
현장에 모이는 전 세계 게임업계·미디어 관계자와 사용자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 위해 게임사들은 치열하게 물밑 준비를 해왔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엑스박스(Xbox)가 올해 게임스컴에서 50종 이상의 자체 개발 및 자회사·협력사 신작을 공개한다고 밝혔다. 올해 게임스컴에서는 21일부터 23일까지 B2B 전시가, 25일까지 B2C 전시가 진행된다. 출품된 게임 중 장르·플랫폼별 최고의 기대작을 선정하는 '게임스컴 어워드' 시상식은 23일 열린다.
일부 게임 팬덤과 게임사만의 축제였던 '게임쇼'가 '테크쇼'로 진화하고 있는 것도 주목할 만한 점이다. 주최 측은 올해 게임스컴에 64개국, 1400여 개 기업이 참가한다고 밝혔다. 특히 참여사가 정보기술(IT) 기업 전반으로 확대되며 작년(1220개사) 대비 크게 늘었다. 삼성전자는 올해 800㎡(약 242평)의 역대 최대 규모 전시장을 마련하고 최고 사양의 게이밍 모니터 신모델을 글로벌 게임 이용자들에게 선보였다.
[황순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