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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급 빼고 다 오르네” 세븐일레븐, PB 커피 가격 최대 3.7% 인상

박홍주 기자
입력 : 
2025-01-03 10:3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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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체브랜드 커피 제품의 가격을 최대 3.7% 인상해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있다.

가격 인상은 원부자재 원가 상승과 협력업체의 인건비 증가로 인해 불가피하게 진행되었으며, 커피업계 전반에서 가격 인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커피 선물 가격은 1년 전보다 74.3% 상승하여, 주요 원두 생산국의 기후 변화가 공급에 미치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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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3종 커피 각각 100원씩 올라
세븐셀렉트 컵커피 5종 <사진=세븐일레븐>
세븐셀렉트 컵커피 5종 <사진=세븐일레븐>

편의점 세븐일레븐이 자체브랜드(PB) 커피 제품의 가격을 최대 3.7% 인상했다.

3일 업계에 따르면 세븐일레븐은 지난 1일부터 세븐셀렉트(7-Select) 컵커피·헬로맨 컵커피·앙리 마티스 컵커피 등의 가격을 각각 100원씩 인상했다.

세븐셀렉트 컵커피 5종(카페라떼·카페모카·아메리카노·바닐라라떼·카라멜마끼야또) 가격은 2700원에서 2800원으로 100원(3.7%) 올랐다.

헬로맨 컵커피 6종(아메리카노·카페라떼·초코라떼·바닐라라떼·카라멜마끼야또·카페라떼로슈거)은 3000원에서 3100원으로 3.3% 인상됐다.

앙리 마티스 컵커피 2종(카페라떼·바닐라라떼)도 3200원에서 3300원으로 3.1% 올랐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가격인상을 최대한 억제하려 노력했지만, 협력업체의 인건비 및 원부자재 원가 상승이 이어져 제조사의 부담이 커지는 상황이 지속돼 부득이하게 가격을 인상했다”고 설명했다.

커피업계는 최근 원두 가격이 치솟으면서 잇따라 가격 인상에 나서고 있다.

캡슐커피 업계 1위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지난 1일부터 국내에서 판매하는 버츄오 커피 38종의 가격을 최대 11.6% 인상했다.

동서식품은 지난해 11월 커피 제품 출고 가격을 평균 8.9% 올렸고, 스타벅스 코리아는 지난해 8월 카페 아메리카노 그란데(473㎖), 벤티(591㎖) 사이즈와 원두 상품군(홀빈·VIA) 등 가격을 올렸다.

시장분석업체 트레이딩이코노믹스에 따르면 커피 선물 가격은 지난 2일 기준 1년 전보다 74.3% 오른 파운드당 324.59달러를 기록했다. 주요 원두 생산국인 브라질의 극심한 가뭄과, 베트남에서 경작기 건조한 날씨 및 수확기 폭우로 공급 우려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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