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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녀 11명 다 데리고 살려고?…머스크, 480억원 저택 매입

김나연 기자
입력 : 
2024-10-31 13:5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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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YT “현재는 자녀 3명만 거주”
일론 머스크와 그의 아들(연합뉴스)
일론 머스크와 그의 아들(연합뉴스)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11명의 자녀와 함께 거주하기 위해 미국 텍사스 오스틴에 위치한 고급 저택 여러 채를 매입한 사실이 알려졌다.

30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머스크는 최근 몇 달 동안 주변 지인들에게 자신의 자녀들과 가까이서 함께 살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를 위해 그는 오스틴에 있는 저택 2채를 3500만달러(약 483억원)에 구매했다. 현재 그는 이 저택들과 가까운 다른 주택에 거주하고 있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 두 저택 중 한 곳에는 머스크가 설립한 뉴럴링크 임원이자 머스크의 자녀 3명을 둔 시본 질리스가 자녀들과 함께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머스크의 다른 자녀 3명을 둔 전 여자친구 그라임스(본명 클레어 바우처)는 자녀 양육권 문제로 머스크와 법적 다툼 중이며 해당 저택에 거주하지 않고 있다.

머스크의 첫 번째 부인 저스틴 윌슨 사이에서 태어난 자녀 5명 역시 현재 다른 곳에 거주 중이다. 이 가운데 남성에서 여성으로 성전환한 비비언 제나 윌슨(20)과는 불화로 관계가 소원해져 머스크가 모든 자녀들과 함께 살 계획이 실현될지는 불투명하다.

또한 NYT는 세계적 인구 감소에 대해 우려스럽다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주장해온 머스크가 정자 기증으로 자녀를 더 늘릴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알렸다.

지난해 9월 출간된 윌터 아이작슨의 전기 ‘일론 머스크’에 따르면 머스크는 뉴럴링크 임원인 질리스에게 자신의 정자를 기증하겠다고 제안해 이란성 쌍둥이 남매를 출산했다. 이후에도 질리스와의 사이에서 세 번째 자녀를 얻었다. 또한 머스크와 불륜설이 있었던 구글 공동창업자 세르게이 브린의 전 부인 니콜 섀너핸에게도 정자 기증을 제안한 적이 있다고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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