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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서장훈, ‘탁구 부부’ 남편 양육권 주장에 “아이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이혼숙려캠프’)

이세빈 기자
입력 : 
2025-02-21 0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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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이혼숙려캠프’. 사진 I JTBC ‘이혼숙려캠프’ 방송 캡처

방송인 서장훈이 탁구 부부 남편의 양육권 주장에 황당해했다.

20일 방송된 JTBC ‘이혼숙려캠프’에서는 8기 부부들의 최종 조정이 진행됐다.

이날 탁구 부부 아내는 이혼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남편은 이혼 의사가 없다고 했다. 조정에 앞서 서장훈은 “남편이 과도하게 탁구에 몰입하는 부분이 있는데 심각한 취미 생활도 이혼 사유가 될 수 있냐”고 물었다. 조정장은 “상대방에게 부당한 대우를 하는 것도 이혼 사유가 된다. 그로 인해 혼인 생활을 더 이상 유지할 수 없게 된다면 가능성이 없지 않다”고 말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캠프에서 만난 아내 중 가장 유리한 아내다. 내가 좋다고 했지만 아내 입장에서는 혼자 속상하게 다 참고 있는 거 아니냐”고 말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아내에게 “위자료를 받을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냐”고 물었고 아내는 “나는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아내는 남편의 가장 큰 유책으로 일을 안 하고 있는 것을 꼽았다. 아내는 “남편이 결혼식 전에도 3~4개월을 쉬었다. 축의금이 다 빚으로 나갈 정도였다. 청첩장도 빚으로 만든 거다. 돈을 벌어야지 빚을 갚을 수 있는데 벌지를 않으니까 측의금으로 빚을 갚았다. 나는 임신한 상태로도 일을 했는데 남편은 힘들다는 이유로 일을 안 했다. 그게 너무 화가 났다”고 토로했다.

박민철 변호사는 “남편이 경제 활동도 제로, 육아도 제로, 집안일도 제로였다. 지금 아내가 이혼하려고 마음먹으면 바로 이혼이다”라고 일침을 가했다. 남편이 “내가 이혼 도장을 안 찍어주면 안 되냐”고 묻자 박민철 변호사는 “안 된다. 도장이 강제로 찍힌다. 이혼 소송하면 남편이 99.9% 진다”고 말했다.

양나래 변호사는 “총재산 중 1억이 대출이다. 남편 앞으로 개인 대출이 6천만 원이 있다. 또 연애할 때부터 아내가 남편의 채무를 상환해줬고 결혼 생활하면서 남편이 경제 활동을 전혀 하지 않았다”며 분할할 재산이 0원이라고 했다.

아내 측은 위자료를 별도로 청구할 수 있음에도 재산이 없기 때문에 하지 않겠다고 했다. 이에 재산 분할 8천만 원을 제시했다. 남편 측은 아내 측의 제시를 받아들였다.

그런가 하면 아내와 남편 모두 양육권을 요구했다. 남편이 “첫 손주다 보니까 솔직히 포기하고 싶지 않다”고 하자 아내는 “양심이 있는 건가”라고 분노했다. 남편이 육아를 전혀 돕지 않았다는 걸 아는 서장훈은 “양육권을 강하게 주장하기에는 아이한테 관심도 없으면서 어떻게 하려고 하냐”고 황당해했다. 남편은 “미우나 고우나 자식은 자식이니까. 어떻게 안 되겠냐”고 자세를 낮췄다.

[이세빈 스타투데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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