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국제

관세협상 틈틈이…K조선 찾은 美USTR 대표

안두원 기자
유준호 기자
입력 : 
2025-05-16 18:03:04
수정 : 
2025-05-16 20:31:00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제이미슨 그리어 USTR 대표가 HD현대와 한화오션의 수뇌부와 만나 한미 조선업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기술개발, 선박건조, 인력양성 등 3가지 협력 패키지를 제안하며 미국 조선산업 재건에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이번 회담을 통해 양측 간 조선협력에 긍정적인 진전이 이루어질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HD현대·한화오션과
한·미 조선협력 연쇄 회담
다시 만난 안덕근·그리어
내주 美서 실무 협의키로
손잡은 한미 통상수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2+2 협상을 한 양국은 이날 2차 협상을 진행했다. 뉴스1
손잡은 한미 통상수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오른쪽)이 16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 만나 악수하고 있다. 지난달 미국에서 2+2 협상을 한 양국은 이날 2차 협상을 진행했다. 뉴스1
제이미슨 그리어 미국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16일 정기선 HD현대 수석부회장과 김희철 한화오션 대표를 잇달아 만나면서 한미 조선업 협력에 시동이 걸렸다.

이날 정 수석부회장은 제주에서 열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통상장관회의 현장에서 그리어 대표와 면담을 하고 미국 조선업 발전을 위한 기술개발, 선박건조, 인력양성 등 3가지 협력 패키지를 제안했다. 정 수석부회장은 그리어 대표에게 HD현대와 미국의 조선사인 '헌팅턴 잉걸스' 협력 사례를 언급하며 "미국의 조선산업 재건에 기꺼이 참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미국 측이 정 수석부회장과 회동을 먼저 요청했고 이번 만남을 비공식이 아닌 공식 회담으로 규정할 만큼 공을 들이면서 양측 간 조선협력에 청신호가 켜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화오션도 미국 내 조선 생산 기반 확대와 기술 이전 방향을 중심으로 공급망 안정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협력하겠다고 제안했다. 김 대표는 "한화오션은 검증된 기술과 스마트 생산 체계를 기반으로 실질적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그리어 대표와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고위급 회담을 열고 관세협상을 진행했지만 뚜렷한 성과물을 내놓지는 못했다. 양국은 △균형 무역 △비관세 조치 △경제 안보 △디지털 교역 △원산지 △상업적 고려 등 6개 분야에서 본격적인 협상을 진행하기로 했다. 정부는 다음주 범정부 대표단을 미국으로 보내 실무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안두원 기자 / 제주 유준호 기자]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