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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하얼빈 亞게임 사이버공격" 중국, 美NSA 요원 3명 수배

송광섭 기자
입력 : 
2025-04-15 17:5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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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겨냥해 미국 국가안보국(NSA) 요원 3명에 대한 수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공안국의 조사 결과, NSA 요원들이 해외 사이버 공격에 관여했으며, 이는 중국의 '반미 전선' 구축과 관련이 있다는 분석이 있다.

시진핑 주석은 동남아시아를 순방하며 중국의 강력한 경제력을 강조하고, 일방주의와 보호주의에 대응할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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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당국이 올해 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을 겨냥해 미국 국가안보국(NSA)에서 사이버 공격을 감행했다며 NSA 요원 3명을 지명수배했다.

관영 신화통신은 15일 하얼빈시 공안국을 인용해 중국 당국이 NSA 소속 캐서린 A 윌슨, 로버트 J 스넬링, 스티븐 W 존슨 등 요원 3명에 대한 수배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올해 2월 열린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대한 해외 사이버 공격이 있었고 조사 결과 NSA 요원 3명과 버클리 캘리포니아대·버지니아공대 등 미국 대학 2곳이 공격에 참여했음을 밝혀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동남아시아 순방에 나서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관세폭탄에 맞서 '반미 전선' 구축에 속도를 내고 있는 가운데 나온 것이다.

이날 시 주석은 베트남 순방을 마치고 말레이시아를 국빈 방문했다. 시 주석이 말레이시아를 찾은 건 2013년 이후 12년 만이다. 그는 말레이시아 방문에 앞서 현지 매체 더스타에 기고문을 내고 "중국은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아세안 국가들과 함께 일방주의·보호주의에 맞설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중국 경제는 지난해 5% 성장하며 세계 경제에 약 30% 기여했다"고 강조해 미국이 관세율을 어떻게 조정하든 중국은 강력한 경제력으로 통상 위기를 돌파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피력했다.

[베이징 송광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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