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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올려놓고 UFC 보러 경기장 간 트럼프…관중들은 기립박수와 환호

안서진 기자
입력 : 
2025-04-13 19: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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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취임 이후 처음으로 UFC 경기장을 방문해 관중의 큰 환호를 받았다.

그는 경기 관람 중 주요 내각 구성원들과 함께 있었으며, 경기장 입장 시 일부 인사와의 악수를 회피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번 참석은 트럼프 대통령의 재집권을 위한 강한 지지 기반을 보여주는 한편, 정치적 상징성을 지닌 장면으로 분석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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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경기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UFC 경기 지켜보는 트럼프 대통령. [사진출처=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종합격투기 UFC 경기장을 방문해 눈길을 끈다.

12일(현지시간) AP통신과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 등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의 카세야 센터를 찾아 UFC 챔피언십 경기를 관람했다.

가수 키드 록의 히트곡 ‘아메리칸 배드 애스’가 경기장을 울리는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이 입장하자 수천 명의 관중이 기립박수와 환호를 보냈다.

노란색 넥타이를 맨 짙은 정장 차림의 트럼프 대통령은 지지자들과 악수했고 주먹을 치켜들며 환호를 유도하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일요일 새벽 1시까지 5개의 메인 이벤트 경기를 지켜본 뒤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경기장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털시 개버드 국가정보국(DNI) 국장, 로버트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 부부 등 주요 내각 구성원들이 동석했다.

NYT는 이날 트럼프의 UFC 참석을 두고 “점점 더 대담하고 뻔뻔하게 힘을 과시하는 방식으로 이민·범죄 문제 등 공약을 이행해 온 대통령의 모습을 상징하는 장면이었다”며 “그의 재집권을 도운 ‘친트럼프 생태계’도 한눈에 볼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장에 입장하면서 케네디 주니어 장관의 아내와 악수를 회피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리로 찾아가면서 케네디 장관과 악수했다.

이어 바로 곁에 앉아 있던 아내 셰럴 하인스가 트럼프 대통령에게 손을 내밀었지만 시선을 피하면서 지나쳤다.

배우 출신인 하인스는 민주당 지지자로 지난 대선에서 케네디 장관이 무소속 출마를 포기하고 트럼프 대통령을 지지하는 데 반대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영상이 확산하자 소셜미디어 등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의도적으로 하인스를 무시한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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