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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협상 실패땐 빅테크에 과세"

문가영 기자
입력 : 
2025-04-11 17:59:32
수정 : 
2025-04-11 20:2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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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미국과의 관세 협상이 실패할 경우 미국 디지털 기업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EU 서비스 시장에서 이익을 얻는 기업의 80%가 미국 기업이라고 지적하며, 미국의 철강·알루미늄 관세에 대한 보복 조치를 재개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밝혔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이번 사태에는 승자가 없고 오직 패자만 있다"며 현재의 불확실성이 초래하는 비용이 상당할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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폰데어라이엔 EU 수장
◆ 한미관세협상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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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 실패할 경우 미국 디지털 기업에 세금을 부과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은 10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와의 인터뷰에서 "협상이 만족스럽지 않으면 매우 다양한 보복 조치를 취할 수 있다"면서 "디지털 서비스 광고 수익에 세금을 부과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그는 EU 최초로 서비스 수출에 통상위협대응조치(ACI)를 적용하는 방안이 포함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ACI는 다른 국가가 EU 및 회원국에 경제적 위협을 가할 경우 해당국이나 해당국 기업의 상품, 서비스, 외국인 직접투자, 공공조달 참여, 금융 서비스 등을 제한하는 즉각적 보복 조치 등 광범위한 대응 조치를 취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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