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 금리에서 탈출해 금리 인상 정책으로 선회한지 1년이 지나면서 일본경제는 점차 ‘금리 있는 경제’로 바뀌고 있다. 일본은행은 금년 1월에도 금리인상에 나서 정책금리인 콜금리의 유도 목표치를 0.5%로 올렸다. 이와 함께 장기시장금리의 대표적인 지표인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지난 3월 6일에 15년 9개월 만에 1.5%대로 상승했다.
일본금리는 아직 낮은 수준이지만 지난 1년 동안 시장금리의 상승세는 상대적으로 빠르게 진행됐다. 이러한 금리의 상승세는 일본의 실제 소비자물가지수가 3년 이상 일본은행의 디플레이션 탈출 목표치인 2%를 초과하고 금년 1월의 소비자물가지수(종합지수)가 전년동월비로 4.0%, 2월에도 3.7%를 기록해 채권시장 참여자의 금리 기대가 높아진 것을 반영하고 있다고도 할 수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