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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캐나다산 철강 관세 50% 때릴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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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예고하며 시장에 큰 충격을 주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가 전기요금을 25% 할증하는 것에 대한 대응으로 12일부터 철강에 5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다.

이로 인해 미국 증시는 큰 하락세를 보였으며,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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加 보복조치에 25%P 올려
"내달 2일 車관세 대폭 인상"
미국發 침체우려에 증시 요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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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일(현지시간) 캐나다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관세 대폭 인상을 예고하면서 시장 충격이 가중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에 캐나다산 철강에 대해 12일부터 관세율을 25%포인트 올려 50%를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캐나다가 미국으로 보내는 전기요금을 25% 할증한다는 데 따른 조치라고 트럼프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또 캐나다가 미국에 부과하는 유제품 등에 대한 관세를 철폐하지 않는다면 "다음달 2일 (캐나다에서) 미국으로 들어오는 자동차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이날 미국 증시는 관세 폭탄 충격에 또 요동쳤다. 전날에도 트럼프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일제히 투매에 나섰다. 트럼프 대통령이 침체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세를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히 것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10일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4% 급락했다. 이는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08%, 2.70%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역시 미국장의 영향으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3600억원 순매도로 전일 대비 1.28% 하락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를 제외하고 12일부터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 워싱턴 최승진 특파원 / 서울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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