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견 건설사 보미건설이 지난 8일(현지시간) 아프리카 케냐에 건설 중인 케냐과학기술원(KAIST) 캠퍼스 완공을 앞두고, 글로벌 개발도상국 건설시장에서의 혁신적인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모델을 선보여 관심을 끌고 있다.
이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는 한국의 공적개발원조(ODA) 형태로, 한국과 케냐 정부 간 협력을 바탕으로 진행된 경제개발협력기금(EDCF) 사업이다.
보미건설은 현지 기후와 지형을 고려한 친환경 설계를 적용하고, 케냐에서 처음 도입된 초고성능 콘크리트(UHPC)로 차양시스템을 시공하는 등 지속가능한 건축물로의 가치를 극대화했다. 또한 현지 건설 인력을 적극 채용하고 기술 교육을 제공해 지역사회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했다.

보미건설은 KAIST 캠퍼스 건설과 더불어 지역사회를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도 전개했다.
현지 근로자들에게 아침 식사는 물론 지역주민의 학용품 지원과 우물 설치 등 교육 인프라 개선에도 힘썼다.
아울러 여성 일자리 창출과 재교육 지원, 청년 건설 기술 교육 등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다각도의 노력을 펼쳤다.
보미건설의 KAIST 캠퍼스 프로젝트는 단순한 건설 사업이 아닌, 개발도상국의 경제·교육 인프라 발전에 기여한 우수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윌리엄 루토 케냐 대통령과 우마로 시소코 엘발로 기니비사우 대통령도 직접 현장을 방문해 격려한 바 있다.
김학현 보미건설 대표는 “이번 프로젝트는 개발도상국의 지속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의미 있는 성과”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시장에서 혁신적인 ESG 경영을 통해 K건설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