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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3년내 부채로 심장마비 … 당장 적자 줄여야"

윤원섭 기자
입력 : 
2025-03-04 17:15:34
수정 : 
2025-03-04 19:4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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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는 미국이 즉각적으로 재정적자를 줄이지 않으면 3년 내에 심각한 부채 위기를 맞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언제 위기가 닥칠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심장마비와 같이 갑자기 올 것"이라며 현재의 위기 상황을 심각하게 우려했다.

미국의 2024회계연도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8% 증가한 1조8330억 달러에 달하며,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6.4%에 해당하는 대규모 적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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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달리오 경고
"미국 국채 수요 계속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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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지펀드 대부' 레이 달리오(사진)가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에서 지금 당장 재정적자 감축에 나서지 않으면 3년 내 심각한 부채 위기를 맞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세계 최대 헤지펀드 브리지워터 어소시에이츠의 설립자인 달리오는 3일(현지시간) '오드 로츠' 팟캐스트 인터뷰에서 "언제 위기가 닥칠지 정확히 말할 수는 없지만 심장마비와 같이 갑자기 올 것"이라면서 "점점 가까워지고 있으며 내 생각에는 3년 안팎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달리오는 "(재정적자 감축 조치를) 하지 않으면 그 책임은 당신들(정부)에 있다"면서 "경제에 이런 심장마비가 닥치면 유권자들이 그다지 행복해하지 않는다는 것을 알게 될 것이며, 당신들이 책임져야 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이 현재 기존 채권을 상환하기 위해 새 채권을 발행해야 하는데 채권 구매자가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앞서 JP모건도 2022년 말 미국 국채의 3대 주요 매수자인 외국 중앙은행과 미국 국내 은행,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사상 처음으로 동시에 시장에서 발을 빼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현재 미국의 재정적자는 사상 최대 수준이다. 2024회계연도(2023년 10월~2024년 9월)에 발생한 미국의 재정적자는 전년 동기 대비 8%가량 늘어난 1조8330억달러(약 2510조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6.4%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2020~2021회계연도를 제외하면 적자 규모가 가장 컸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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