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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업무현황 제출하라, 안하면 사임 간주"

문가영 기자
입력 : 
2025-02-23 17: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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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미국 연방정부 공무원 대량 해고를 위해 최후통첩을 발송했다.

그는 모든 연방 직원이 지난주 업무 내용을 요청받고 회신하지 않을 경우 사직으로 간주되겠다고 경고했다.

이번 조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더욱 공격적인 구조조정을 요구한 직후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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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스크, 공무원 대상 최후통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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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정부 공무원의 대량 해고를 진두지휘하고 있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사진) 겸 정부효율부(DOGE) 수장이 해고 속도를 높이기 위해 최후통첩을 보냈다.

머스크는 22일(현지시간)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에 "대통령 지침에 따라 모든 연방 직원들은 곧 그들의 지난주 업무 내용을 요청하는 이메일을 받게 될 것"이라며 "회신하지 않으면 사직으로 간주하겠다"고 밝혔다.

이 글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머스크에게 더욱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요구하는 글을 올린 이후 수시간 뒤 게시됐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같은 날 트루스소셜에 "머스크가 훌륭하게 일하고 있다"면서도 "그러나 나는 그가 더 공격적으로 나가길 원한다"고 적었다.

그는 이어 "기억하라. 우리는 나라를 구해야 하지만 궁극적으로 과거 어느 때보다 더 위대하게 만들어야 한다. MAGA(미국을 다시 위대하게)!"라고 덧붙였다.

머스크는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연방정부 지출을 삭감하는 게 목표인 DOGE 수장을 맡아 대대적인 구조조정에 착수한 바 있다. 미국의 해외 원조 업무를 담당하는 국제개발처(USAID)는 사실상 폐지되면서 전체 인력 1만명 중 대부분이 해고됐고 자율주행 분야를 감독하는 미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전체 인원의 약 10% 감축을 진행하고 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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