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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속보] 트럼프, 찰스 브라운 합참의장 전격 해임 < AP>

백지연 기자
입력 : 
2025-02-22 09:48:35
수정 : 
2025-02-22 10: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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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전격 경질하고, 차기 합참의장으로 공군 중장 댄 라진 케인을 지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브라운 장군의 40년 넘는 복무에 감사하며 그의 미래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전했다.

브라운 장군은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흑인 합참의장이며, 군 고위 인사들에 대한 경질 요구가 배경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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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사진 출처 = EPA 연합뉴스]
찰스 브라운 미국 합참의장. [사진 출처 = EPA 연합뉴스]

21일(현지시간) AP통신과 뉴욕타임스 등 미국 언론에 따르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찰스 브라운 합동참모본부 의장을 전격 경질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금요일인 이날 저녁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공군 중장 댄 라진 케인을 차기 합참의장으로 지명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찰스 ‘CQ’ 브라운 장군이 조국을 위해 40년 넘게 복무해 준 데 대해 감사드리고 싶다. 그는 신사이자 탁월한 리더이며, 그와 가족들의 훌륭한 미래를 기원한다”고 언급했다.

해임된 브라운 합참의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의 공군 대장으로 미국 역사상 두 번째 흑인 합참의장이었다. 이름 중 ‘찰스 퀸턴’의 이니셜을 따 ‘CQ’라고 흔히 불리는 그는 작년 10월 1일에 임기 4년인 합참의장으로 취임한 바 있다.

트럼프 대통령과 측근들은 지난해 대선 승리 후 ‘다양성 정책’(DEI)에 과도하게 집중해 온 군 고위 인사들을 즉각 경질해야 한다며 브라운 합참의장 등을 거명한 바 있다.

브라운 합참의장은 트럼프 1기 집권 당시 공군 참모총장에 지명됐지만, 2020년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백인 경찰의 과잉 진압으로 숨져 미국 전역에서 시위가 벌어지자 자신이 군에서 겪은 인종차별 등에 대해 격정적으로 입장을 밝히는 영상을 공개해 보수 진영의 비판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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