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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1월 고용지표 부진 14만3천명 증가 그쳐

윤원섭 기자
입력 : 
2025-02-07 23:05: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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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노동부는 지난달 비농업 고용 부문이 14만3000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블룸버그의 예상치를 밑도는 수치이다.

실업률은 4.0%로 전망치인 4.1%보다 소폭 낮아 전반적인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인도 중앙은행은 성장률 회복이 더딜 것으로 보면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렸고, 이는 2020년 이후 처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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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장 전망치 크게 하회
실업률은 4%로 낮아져
연준 금리동결 지속할듯
미국 노동부는 7일(현지시간) 지난달 비농업 고용 부문이 14만3000명 늘었다고 밝혔다. 이는 블룸버그 전망치(17만5000명)를 밑도는 수치다. 전달 고용 증가는 기존 25만6000명에서 30만7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지난달 미국 실업률은 4.0%를 기록했다. 이는 전망치(4.1%)와 전달(4.1%)보다 소폭 낮았다.

지난달 미국 고용 증가는 줄어들었지만 실업률은 하락하면서 전반적인 고용시장은 여전히 견고하다는 평가다. 이에 따라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는 당분간 동결 분위기가 우세하다. 이날 CME그룹 페드워치에 따르면 올해 첫 금리 인하는 6월이 유력한 것으로 집계됐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전쟁으로 촉발된 글로벌 불확실성 여파로 각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단행하고 있다.

산자이 말호트라 인도 중앙은행(RBI) 총재는 이날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내린 6.25%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인도가 기준금리를 낮춘 것은 2020년 5월 이후 처음이다. 중앙은행이 염려하는 물가 상승세는 둔화했다. 지난해 10월 6.21%로 정점을 찍은 이후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꾸준히 하락해 12월에는 5.22%를 보였다.

금리 인하 배경에 대해 말호트라 총재는 "성장률 회복 속도가 더딜 것으로 예상된다"며 "인플레이션이 점차 완화됐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인도의 분기 경제성장률(GDP)은 2년 만에 가장 낮은 5.4%를 기록했다. 이는 RBI가 전망한 7%를 한참 밑돌았다고 CNBC가 전했다. 블룸버그는 "경제 성장 둔화 속도가 가파르다는 점을 고려할 때 시장 참여자들은 RBI가 추가로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전날 멕시코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4년여 만에 0.50%포인트 인하했다. 방시코는 6일 기준금리를 10.00%에서 9.50%로 내리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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