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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美 팔란티어 ‘깜짝 실적’에 주가 시간 外 23% 급등

김연수 기자
입력 : 
2025-02-04 14:4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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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장 마감 후 4분기 실적 발표
실적, 전망 모두 예상치 뛰어넘어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화면 (사진=AFP 연합뉴스)
팔란티어가 제공하는 화면 (사진=AFP 연합뉴스)

미국의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분석 소프트웨어 업체 팔란티어가 시장 기대치를 뛰어넘는 깜짝 실적을 발표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팔란티어는 3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지난해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4분기 매출은 36% 증가한 8억2750만 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인 7억7590만 달러를 웃돌았다. 일부 항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14센트를 기록해 시장 평균 예상치 11센트를 뛰어넘었다.

아울러 올해 예상 매출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팔란티어는 올해 1년 매출액으로는 약 37억5000만 달러를, 조정된 영업이익으로는 약 15억6000만 달러를 예상했다. 이는 시장 평균 예상치인 매출 35억4000만 달러, 영업이익 13억7000만 달러를 모두 뛰어넘는 수준이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1.5%오른 83.74달러로 마감했던 팔란티어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거래에서 23% 급등했다. 팔란티어 주가가 100달러 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AI 데이터 업체인 팔란티어는 군대와 정보기관 등 주로 정부의 일을 했으나, AI 열풍이 불면서 민간 기업에서도 주문을 받아 매출이 급증했다. 팔란티어는 지난해 AI 소프트웨어 분야를 주도하는 혁신기업으로 주목받으며 주가가 340%가량 폭등했으며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에 편입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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