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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미 추락 여객기에 한국계 10대 여자 피겨 유망주 탑승

맹성규 기자
입력 : 
2025-01-31 06:0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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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9일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발생한 항공 사고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이 탑승하고 있었던 것이 확인됐다.

지나 한과 함께 탑승했던 스펜서 레인 같은 10대 남자 선수 및 그들의 코치도 사고기에 있었다고 보도되었으며, 이들은 미국의 유망주 훈련 캠프를 마치고 돌아오던 중이었다.

사고로 인해 여객기 승객 64명과 헬기 탑승 군인 3명 등 총 67명이 사망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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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기와 여객기가 충돌 후 추락한 미국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에서 수색 중인 구조대.[사진출처 = AFP 연합뉴스
헬기와 여객기가 충돌 후 추락한 미국 워싱턴DC 인근 포토맥강에서 수색 중인 구조대.[사진출처 = AFP 연합뉴스

29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DC 인근에서 헬기와 충돌해 추락한 여객기에 한국계 청소년 피겨스케이팅 선수가 탑승하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한국 정부의 재미(在美) 영사 업무 담당자는 30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추락한 여객기에 타고 있던 10대 여자 피겨 스케이팅 선수 지나 한(Jinna Han)의 소속 클럽과 현지 한인 사회에 확인한 결과 그가 한국계인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CBS뉴스에 따르면 지나 한이 소속된 ‘보스턴 스케이팅 클럽’의 더그 제그히베 최고경영자(CEO)는 지나 한과 10대 남자 선수 스펜서 레인이 두 선수의 모친들과 함께 사고기에 타고 있었다고 밝혔다.

지나 한이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된, 미국의 전국 스케이팅 유망주 훈련 캠프를 다녀오다 변을 당한 점으로 미뤄 그의 국적은 미국일 가능성이 거론된다.

또 1994년 세계 피겨 선수권 대회 챔피언 출신으로 이들의 코치인 예브게니아 슈슈코바와 바딤 나우모프 부부(러시아)도 같은 여객기에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지난 20일부터 26일까지 캔자스주 위치토 시(사고기의 출발지)에서 열린 미국 피겨 선수권 대회와 연계해 진행된 전국 유망주 대상 훈련 캠프 참가를 마치고 복귀하던 중이었다고 CBS는 전했다.

29일 오후 8시53분께 아메리칸항공 산하 PSA 항공의 여객기가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 공항에 착륙하려고 접근하던 중 상공에서 비행 훈련 중이던 미국 육군의 블랙호크(시코르스키 H-60) 헬기와 충돌했으며, 이후 두 항공기는 근처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시신 수습 작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여객기 승객 및 승무원 64명과 헬기에 탄 군인 3명 등 67명이 전원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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