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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워싱턴DC에서 여객기 군 헬기와 충돌...캠프 마치고 돌아가던 피겨 선수들 참변

김재호 기자
입력 : 
2025-01-30 17:2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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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수도 워싱턴DC에서 여객기와 군 헬기가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운동 선수들도 희생된 것으로 확인됐다.

30일(한국시간) 워싱턴DC 시내에 있는 로널드 레이건공항에 착륙하던 CRJ700 항공기와 군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를 당한 여객기는 캔자스주 위치다에서 워싱턴DC의 로널드 레이건공항으로 향하던 아메리칸항공 5342편으로 자회사인 PSA항공이 운영하는 아메리칸 이글 여객기였다.

30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서 착류중이던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기체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30일(한국시간) 워싱턴DC에서 착류중이던 여객기와 군용 헬기가 공중에서 충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추락 기체가 추락한 포토맥강에서 수색과 구조 작업이 진행중이다. 사진= EPA= 연합뉴스 제공

이 비행기에는 승객과 승무원 포함 64명이 탑승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군 헬기는 시코스키 H-60 기종으로 세 명이 탑승중이었다.

충돌한 두 기체는 공항 바로 옆 포토맥강에 추락했다. 구조 작업이 진행중인 가운데 현지 언론은 최소 12구 이상의 시신이 발견됐다고 전했다.

이 비행기에는 피겨 선수들이 탑승한 것으로 전해졌다. ‘NBC’ 등 현지 언론은 미국 피겨스케이트협회의 발표를 인용, 피겨 선수와 코치, 가족들이 추락한 비행기에 탑승중이었다고 전했다.

미국 피겨협회는 “이 선수와 코치, 가족들은 위치타에서 열린 미국 피겨선수권과 함께 진행된 전국 육성 캠프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던 길이었다”고 설명했다.

협회는 비행기에 탑승한 이들의 신원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우리는 이 말할 수 없는 비극에 큰 충격을 받았으며 희생자들의 가족을 우리 마음속에 두겠다”며 희생에 대한 애도를 표했다.

[김재호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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