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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압박에도 美연준 금리동결

윤원섭 기자
입력 : 
2025-01-30 17:44:28
수정 : 
2025-01-30 17:5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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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연준은 미국 경제의 견고함과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를 이유로 기존 금리인 연 4.25~4.50%를 유지하기로 결정했으며, 이는 지난해 하반기 금리 인하 이후 첫 동결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통화정책이 덜 제약적인 수준에 있으며 성급한 조정의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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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월 "인하 서두를 필요 없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금리 인하 압박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미국 경제가 견고하고 트럼프발 인플레이션 우려가 크다는 이유에서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기존 연 4.25~4.50%로 유지할 것을 만장일치로 결정했다. 이로써 한국 기준금리인 연 3%와 차이는 상단 기준 1.5%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의 이번 결정은 지난해 9, 11, 12월 세 차례 연속 기준금리를 인하한 이후 첫 번째 동결이자 트럼프 2기 출범 후 첫 금리 결정이다.

FOMC는 성명서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뤘다'는 기존 문구를 삭제하고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게 머물러 있다'는 문장을 추가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지난해 하반기 기준금리를 총 1%포인트 인하한 이후 연준의 통화정책이 현저히 덜 제약적인 수준"이라며 "통화정책을 성급히 조정할 필요가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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