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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FOMC 성명서 ‘인플레 진전’ 문구 삭제…금리 동결

윤원섭 기자
입력 : 
2025-01-30 04:25:55
수정 : 
2025-01-30 06: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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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는 29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동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번 동결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반영된 것으로, FOMC 성명서에서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게 머물러 있다”는 평가로 인한 것이다.

고용시장은 견조하다고 평가되며 실업률은 낮은 수준에서 안정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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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플레 다소 높게 머물러 있어”
현 기준금리 4.25~4.50% 유지
세차례 연속 인하 후 첫 동결 결정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예상대로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동결로 이어졌다.

연준은 29일(현지시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기준금리를 기존 4.25~4.50%로 유지하기로 만장일치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9, 11, 12월 세 차례 연속 인하 이후 첫 번째 동결이다.

이에 따라 한국(3.00%)과의 기준금리 차이는 상단 기준 1.50%포인트로 유지됐다.

연준이 기준금리 인하를 하지 못하도록 발목을 잡은 것은 인플레이션이었다. 이번 FOMC 성명서에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목표인 2%를 향해 진전을 이루었다”는 기존 문구가 삭제됐다. 대신 “인플레이션이 다소 높게 머물러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고용시장은 견조한 것으로 평가했다. 성명서는 “실업률이 최근 몇 달 동안 낮은 수준에서 안정됐다”면서 “고용시장 조건은 견조하다”고 밝혔다. 이전 성명서는 고용시장 조건이 대체적으로 완화되고 실업률이 높아졌지만 낮은 수준이라고 밝힌 바 있다.

연준은 지난해 9월 빅컷(0.5%포인트) 인하를 개시하고 11, 12월 스몰컷(0.25%포인트)씩 인하했다. 그러나 최근 인플레이션 재발 우려에 기준금리 동결이 점쳐졌다. 미국 경제가 예상보다 견조한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인상 등 정책이 인플레이션을 부추킬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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