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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엔 오히려 확실한 게 좋아”…트럼프가 한국에 기회라는 이 남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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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칸데 PwC 글로벌 회장은 트럼프 정부 출범이 한국 기업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한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에 상당한 제조 기반을 갖추고 있어 위기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하며, 미국에 투자하는 한국 기업들이 수세적일 필요가 없다고 말했다.

칸데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 비즈니스에 확실성을 제공해 오히려 낙관적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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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하메드 칸데 PwC 회장 매경 단독인터뷰

韓기업, 美 신규 공장 건설에 혜택
트럼프 취임은 사업에 ‘확실성’ 제공
특정 산업 아닌 경제 생태계 조성을
한국 해외에서 더 성장 기회 찾아라

韓자본집약적 투자해야...기업가정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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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경제포럼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모하메드 칸데 PwC글로벌 회장이 포럼 개최지인 스위스 다보스에 마련된 PWC라운지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배병민 MBN 기자]
세계경제포럼이 20일(현지시간) 개막한 가운데 모하메드 칸데 PwC글로벌 회장이 포럼 개최지인 스위스 다보스에 마련된 PWC라운지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배병민 MBN 기자]

모하메드 칸데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PwC) 글로벌 회장(57·사진)이 “트럼프 정부 출범이 한국 기업에 위기나 난관이 되기보다는 충분한 기회로 작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칸데 회장은 20일(현지시간) 2025 세계경제포럼(WEF·다보스포럼)이 열리는 스위스 다보스에서 손현덕 매일경제 대표와 만나 이같이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 후 미국의 정책 변화가 미치는 정확한 범위는 아직 알 수 없다”면서도 “한국 기업들이 이미 미국에 상당한 제조 생산 기반을 갖추고 있고 새로운 공장을 짓고 있기 때문에 (트럼프 취임을) 위기로 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미국에 대한 투자를 중시하는 만큼 미국에 대규모 투자를 단행했거나 단행할 계획인 한국 기업들이 수세적인 자세를 취할 필요가 없다는 충고로 해석된다. 한국은 지난 2023년 기준으로 대만을 제치고 미국 최대 투자국이 됐다.

칸데 회장이 지난해 PwC 회장으로 취임한 이후 한국 언론과 인터뷰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는 컨설턴트 출신이자 흑인으로서 PwC를 포함해 글로벌 4대 회계법인 수장에 오른 첫 사례다.

칸데 회장은 트럼프 행정부 출범이 미국 비즈니스에 확실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오히려 낙관적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미 대선 결과 한 명의 대통령이 명확하게 선출되었고, 이 확실성 자체가 비즈니스에 좋다”면서 “기업들의 전략은 미국 대통령이 누구인지에 따라 바뀌지 않을 것이며, 그 전략을 실행하는 방식은 달라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보스 특별취재팀 : 황인혁 부국장 / 윤원섭 특파원 / 진영태 기자 / 연규욱 기자 / 서울 =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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