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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뉴욕증시] 3대 지수 급등...테슬라 8%↑

정수민 기자
입력 : 
2025-01-16 09:0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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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 연합)
뉴욕증권거래소. (출처=AFP 연합)

1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3대 주가지수가 모처럼 급등했다. 미국의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근원지수가 시장 예상을 밑돈 것이 인플레이션 반등 우려를 누그러뜨리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03.27포인트(1.65%) 오른 4만3221.55에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107.00포인트(1.83%) 급등한 5836.22, 나스닥종합지수는 466.84포인트(2.45%) 뛴 1만9511.23에 거래를 마쳤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달 CPI는 전년 동기 대비 2.9% 상승하며 시장 예상치(3.3%)를 밑돌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CPI는 3.2% 상승해 11월(3.3%) 대비 둔화된 수치를 기록했다. 이는 5개월 만에 처음으로 둔화된 것으로, 연준(Fed)의 금리 인하 가능성을 높이며 투자 심리를 자극했다.

이에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는 4.651%로 급락했다. 지난 13일에 달성한 14개월 최고치 4.805%와 비교해 큰 폭으로 떨어졌다.

대형 기술주 그룹 ‘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상승세를 보였으며 이중 테슬라는 8% 폭등했다. 예상보다 약한 CPI 지표로 국채금리가 크게 떨어지자 고금리에 민감한 기술주들이 강세를 보인 것이다. 시가총액 1위 애플(1.97%), 엔비디아(3.37%), 마이크로소프트(2.56%), 알파벳(3.10%), 아마존(2.57%), 메타(3.85%) 등 주요 기술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양자컴퓨터 종목들 역시 폭등했다. 리게티 컴퓨팅은 전날 47.93% 폭등한 데 이어 이날도 22% 이상 올랐다. 아이온큐는 33% 이상 올랐으며 디웨이브 퀀텀도 22.41%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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