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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

北포로 "러시아에서 준 내 신분증 못 읽겠다"

문가영 기자
입력 : 
2025-01-15 18:02:55
수정 : 
2025-01-15 19: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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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이 북한군 포로를 심문하는 추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 속 북한군 병사는 자신이 어떻게 생포되었는지를 낱낱이 설명하며, 소지하고 있던 가짜 러시아 신분증에 대한 질문에도 답변했다.

그는 교전수칙에 대한 교육을 받았던 내용을 언급하며, 러시아군의 민간인 내쫓기 관련 질문에는 침묵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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젤렌스키 영상 추가공개
"완전한 정보공백속 이용당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북한군 포로가 우크라이나 조사관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추가로 공개한 영상에서 북한군 포로가 우크라이나 조사관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 X 캡처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X(옛 트위터) 계정에 북한군 포로를 심문하는 영상을 추가로 공개했다. 영상 속 병사는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 서부 쿠르스크에서 생포했다며 젤렌스키 대통령이 지난 12일 공개한 북한군 2명 중 1명이다. 앞서 공개된 영상에서 우크라이나와 싸우는 것을 몰랐다고 밝혔던 병사다.

4분16초 분량의 이 영상에서 북한군은 한국인 통역을 거쳐 우크라이나 조사관의 질문을 듣고 답했다. 조사관은 그에게 생포 경위와 가짜 러시아 신분증, 러시아군 동향 등에 대해 물었다. 북한군 병사는 "철수할 목적으로 숲에 들어갔는데 다리가 (부상을 당해서) 갈 수가 없었다"며 "3~5일간 혼자 있다가 군인들이 와서 나를 데려다 주사를 놔주고 차에 태워버렸다"고 말했다. 소지하고 있던 러시아 신분증에 대한 질문에는 "사진은 없었고 다 러시아어로 돼 있어서 이름(기재 여부)도 모르겠다"고 답했다.

러시아군이 마을에서 민간인을 내쫓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는지 묻자 대답 없이 교전수칙에 대해 교육받은 내용을 설명하기도 했다.

[문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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