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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개월 이어진 가자 전쟁 … 휴전 초읽기

김제관 기자
입력 : 
2024-12-18 17:39:02
수정 : 
2024-12-18 20:0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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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전쟁 휴전 협상이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전을 보이며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미국, 카타르, 이집트 등이 중재에 참여했으며,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과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들을 교환하는 내용이 포함되어 있다. 양측은 조심스럽게 낙관하며 최종 합의를 위해 노력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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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중재로 타결 임박
양측 포로교환후 이뤄질듯
14개월째 이어지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전쟁을 중단하기 위한 휴전 협상이 최근 이집트 카이로에서 진전을 보여 이르면 며칠 안에 타결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관계자들이 전했다.

1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휴전 협상이 다음달 퇴임을 앞둔 조 바이든 대통령의 막판 중재로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카타르와 이집트도 협상 중재국으로 합류해 힘을 실었다. 한 소식통은 "휴전 협정이 며칠 앞으로 다가왔다"며 "협상안은 하마스가 억류한 인질을 이스라엘 감옥에 갇힌 팔레스타인 수감자들과 맞바꾸는 내용을 담고 있다"고 전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휴전 협정에)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다고 믿는다"며 "그러나 전에도 결승선을 통과하지 못한 적이 있어 낙관론에는 신중하다"고 밝혔다.

매슈 밀러 미 국무부 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답했다.

미국에서 휴전 협상을 주도하고 있는 윌리엄 번스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은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에 남은 의견 차이를 해소하기 위해 18일 카타르의 수도 도하에서 셰이크 무함마드 빈 압둘라흐만 알사니 카타르 총리와 회담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도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하마스는 도하에서 카타르와 이집트 형제들의 후원하에 진지하고 긍정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이스라엘이 새로운 조건을 설정하는 것을 중단한다면, 휴전과 포로 교환을 위한 합의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스라엘 대표단도 전날 휴전 협상을 위해 도하로 이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스라엘 카츠 이스라엘 국방부 장관은 17일 의회 외교위원회 비공개회의에서 "인질에 대한 합의에 이만큼 근접한 적은 없었다"며 협상에 상당한 진전이 있었음을 암시했다.

[김제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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