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손녀 카이 트럼프가 6일(현지시각) 소셜미디어에 올린 가족사진이 화제다.
‘전체 부대’(The whole squad)라는 글과 함께 장남 트럼프 주니어와 장녀 이방카, 차남 에릭을 비롯해 온 가족이 총출동했다.
선거 기간 트럼프 당선인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보낸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와 그의 아들도 마치 한 가족처럼 스며든 모습이 눈에 띈다.
한편 지난 임기 당시 가족을 정부 요직에 앉혔던 트럼프 당선인이 이번에도 ‘가족 정치’를 재현할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특히 집권 1기 때 이방카 부부가 전면에 나섰다면 이번에는 장남 트럼프 주니어가 핵심 실세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미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기용하지 말아야 할 인사의 블랙리스트를 작성하는 등 인사권을 일정 부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영국 일간 더타임스는 “트럼프의 미 대선 승리로 그의 아내와 자녀들이 ‘퍼스트 패밀리’로 귀환하게 됐다”며 “트럼프의 자녀와 그 배우자들은 종종 사업과 정치를 넘나들며 중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등 (트럼프 가족은) 하나의 ‘왕조’와 같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