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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당선 가능성에 말 아끼는 中…“대미 정책 일관” [다시 트럼프 시대]

김현정 기자
입력 : 
2024-11-06 18:02: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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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미중관계에 큰 변곡점이 예상된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중앙(CC)TV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 정치전문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이 최근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득표해 미국 대선의 승리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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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를 선언했다. [사진출처 = 로이터연합]

미국 대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가능성이 크게 높아지면서 미중관계에 큰 변곡점이 예상된다.

중국 정부는 당선 확정까진 별도 논평을 내놓지 않겠다면서도 대(對) 미국 정책에는 변함 없을 것이라는 원론적 입장을 고수했다.

마오닝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6일 정례브리핑에서 “트럼프 후보는 대중국 관세를 급격히 올리겠다고 위협해 왔는데, 중국은 관세 인상 가능성에 대해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미국 대통령 선거는 미국 내정으로, 우리는 미국 인민의 선택을 존중한다”면서 “가정적 질문에 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미국 대선 결과가 중국의 외교 정책 혹은 중미 관계에 어떤 영향을 주는가”라는 질문에는 “우리의 대미 정책은 일관된다”면서 “우리는 계속해서 상호존중·평화공존·협력호혜의 원칙에 따라 중미 관계를 대하고 처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마오 대변인은 “트럼프 후보의 승리가 거의 확정적인 것 같은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전화로 축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는 “미국 대선 결과가 정식으로 선포된 뒤 관례에 따라 관련 사항을 처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중국 외교부는 지난 7월 트럼프 전 대통령이 미국 공화당 후보로 확정돼 대선 레이스가 본격화한 뒤로 줄곧 논평을 회피해왔다. 양당이 미중 경쟁 등을 거론할 때도 “미국 대선이 중국을 구실로 삼는 것에 반대한다”는 입장만 밝혔다.

한편, 중국 매체도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당선 유력 소식을 속보로 전하고 있다.

중국 관영통신 신화사는 6일(현지시간) “미국 언론은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최소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추정했다”고 보도했다.

이날 중국중앙(CC)TV도 “미국 대통령 선거의 개표가 여전히 진행되는 상황에 정치전문매체 더힐, 폭스뉴스 등 다수의 미국 언론이 최근 발표한 추정치에 따르면 공화당 대선 후보인 트럼프가 선거인단의 절반 이상을 득표해 미국 대선의 승리를 확정지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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