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 실적 기대감·연준 통화정책 호재
![코스피가 3745.74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경신한 16일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코스피 지수가 나오고 있다. 2025.10.16 [뉴스1]](https://pimg.mk.co.kr/news/cms/202510/16/rcv.NEWS1.NEWS1.20251016.2025-10-16T112400_1007544711_FINANCE-STOCK_I_P1.jpg)
코스피가 연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사천피’ 돌파도 가시권에 들어왔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5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63.51포인트(1.74%) 오른 3720.79를 나타냈다. 전날 기록한 장중 사상 최고치(3659.91)를 하루 만에 갈아치웠다.
지수는 전장 대비 18.54포인트(0.51%) 오른 3675.82로 개장해 지속적으로 상승하다가 오전 10시 2분께 한때 3726.42을 터치하더니 현재는 소폭 등락을 이어가며 횡보 중이다. 4000까지 300포인트도 채 남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3663억원과 321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 기관 중에선 연기금 등이 1182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홀로 6609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을 실현 중이다. 외국인은 코스피200선물 시장에서도 2016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465억원과 1840억원 매도 우위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체로 상승하고 있다. 현대차는 전장보다 7.16% 오른 23만95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기아도 6.55%의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 삼성전자는 2.47% 오른 9만7350원에 매매되고 있다. SK하이닉스도 장중 한 때 44만4500원까지 뛰면서 기존 장중 최고점(43만9250원·2025년 10월 10일)을 경신했다. 이외에도 삼성물산(5.10%), LG에너지솔루션(3.88%), 네이버(1.93%), 셀트리온(1.69%), 신한지주(1.69%) 등이 올랐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3.14%), 유통(2.66%), 운송·창고(2.61%), 증권(2.39%), 제조(2.19%), 화학(2.16%), 운송장비·부품(2.09%) 등이 상승했고, 금속(-2.28%), 오락·문화(-0.52%), 의료·정밀기기(-0.33%), 부동산(-0.29%) 등이 하락했다.
같은 시각 코스닥 지수는 전장에 견줘 0.02포인트(0.00%) 내린 864.70에 머물렀다. 지수는 전장에 비해 2.10포인트(0.24%) 오른 866.82로 개장한 이후 등락을 반복하다 하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15억원과 728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2579억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