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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관세 낮아질까···현대차·기아 주가 반등

김제림 기자
입력 : 
2025-05-09 15:5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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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국과 영국이 자동차 수입 쿼터에 합의하면서 현대차와 기아의 주가가 소폭 상승했다.

미국은 영국산 자동차에 대해 연간 10만 대까지 10%의 관세를 적용하고, 초과분에는 기존 25%를 부과하기로 했다.

반면 한국산 자동차의 관세 협상은 어렵고,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의가 진전되더라도 수출 물량 대부분이 커버되지 못할 가능성을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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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미국과 영국이 자동차 수입 쿼터에 합의하면서 자동차주들이 소폭 상승했다.

현대차는 9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 대비 1.5%, 기아는 1.71% 오른 주가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 정부는 영국산 자동차에 연간 10만 대까지 상호관세 10% 적용, 초과분에는 기존 25% 자동차 품목관세 적용하기로 했다.

향후 한국산 자동차에도 관세가 하향 조정될 여지가 있다는 기대가 생기며 자동차 종목이 반등한 것이다.

현대차와 기아는 트럼프 관세 리스크가 본격화된 지난 3월말부터 주가가 계속 하향세를 그리고 있다. 최근 들어서도 4거래일 연속 하락했으며 외국인이 순매도 물량을 쏟아내며 하락을 이끌고 있다.

다만 미국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적은 영국과 달리 한국 자동차는 관세 협상이 쉽지 않을 것으로 나온다.

2024년 기준 한국산, 일본산, EU산 자동차의 미국향 수출 물량은 각각 154만 대, 137만 대, 75만 대다.

영국산 자동차의 미국 수출 물량은 연간 10만 대여서 시장점유율이 낮은 것과 상황이 다른 것이다.

신윤철 키움증권 연구원은 “합산 연간 350만 대 이상 물량에 대한 자동차 수입 쿼터 합의에는 난관이 예상된다”며 “추후 합의가 진전되더라도 영국 사례와는 달리 수출 물량 대부분이 커버되지는 못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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