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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3월 경상수지 91.4억달러…23개월 연속 흑자

최종일 기자
입력 : 
2025-05-09 08:0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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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경상수지는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하며, 3월 경상수치는 91억4000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2% 증가한 593억1000만 달러로, 반도체와 컴퓨터 등의 품목에서 증가가 나타났다.

서비스 수지는 22억10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으나, 적자 규모는 전월 및 작년 동월보다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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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부산항 신감만부두와 감만부두·신선대부두에 수출입 화물이 쌓여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우리나라의 경상수지가 지난 3월까지 23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3월 국제수지(잠정) 통계’에 따르면 3월 경상수지는 91억4000만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달(69억9000만달러)보다 증가했고, 전월인 2월(71억8000만달러)과 비교하면 흑자 폭이 확대됐다.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84억9000만달러)는 전월인 2월(81억8000만달러)보다 흑자 폭이 소폭 증가했다.

수출(593억1000만달러)은 1년 전보다 2.2% 증가, 지난 2월(537억9000만달러)보다도 늘었다.

한은은 수출의 반도체 부문이 1개월 만에 증가로 전환했고 컴퓨터 수출 호조가 이어져 정보기술(IT) 품목의 증가율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 자동차·의약품 등 일부 비 IT품목도 늘어나 증가 전환에 영향을 줬다고 봤다.

월별 경상수지.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월별 경상수지. [사진 출처 = 한국은행]

수출 품목을 보면 컴퓨터 주변기기(31.7%)·의약품(17.6%)·반도체(11.6%)·승용차(2.0%) 등은 증가했다. 반면 석유제품(-28.25), 철강제품(-4.9%) 등은 감소했다.

수출 상대국은 동남아(11.0%)·미국(2.3%)은 수출 증가가 이어졌고, EU(9.8%)·일본(1.9%)은 수출 증가로 전환했다. 반면 중국(-4.2%) 등은 줄었다.

수입(508억2000만달러)도 1년 전보다 2.3% 늘었고, 지난 2월(456억1000만달러)보다 증가했다. 에너지 가격 하락이 이어졌지만 가스 도입물량이 늘어나 원자재의 감소세가 축소됐다. 또 자본재와 소비재 수입 증가세로 증가 폭이 확대됐다.

수입 품목을 보면 석탄(-34.6%)·석유제품(-15.1%)·화공품(-12.8%) 등의 원자재가 -7.5% 감소했지만, 반도체 제조장비(85.1%)·반도체(10.6%) 등 자본재 수입은 14.1% 늘었다. 승용차(8.8%)·비내구소비재(3.8%) 등의 소비재는 7.1% 증가했다.

운송·여행 등의 항목으로 구성된 서비스수지는 22억1000만달러 적자를 보였다. 적자 규모는 전월(-32억1000만달러)과 지난해 같은 달(-27억4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서비스수지 중 여행수지는 7억2000만달러 적자였다. 겨울방학과 해외여행 성수기가 끝났고 봄철 외국인의 국내여행 성수기가 시작돼 적자 폭이 지난달(-14억5000만달러)보다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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