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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 비트코인 ETF 팔고 코인베이스 사들여

권오균 기자
입력 : 
2025-04-09 15:15: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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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 일부를 매도하고 코인베이스 주식 8만 3000주를 매입했다.

이 회사는 코인베이스 주가의 급락을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하며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

코인베이스는 스테이킹 서비스와 USDC 수익 등 다양한 수익원을 통해 긍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향후 가상화폐 산업의 주요 수혜 기업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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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인베이스 주식 8만 3000주 이상 매입
서클과의 수익 공유로 추가 수익 기대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 출처=캐시 우드 X 계정]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 [사진 출처=캐시 우드 X 계정]

아크 인베스트먼트가 최근 비트코인 현물 ETF(상장지수펀드)를 일부 매도하고 코인베이스 주식을 사들였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이번 달 4일과 7일 두 차례에 걸쳐 미국의 대표적인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 주식 8만 3000주(약 2660만 달러) 이상을 매입했다. 반면 1200만 달러 규모의 자사 비트코인 ETF 지분을 처분했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캐시 우드가 이끄는 미국 자산운용사이자 가상화폐 투자 상품 발행사다. ‘돈나무 언니’로 불리는 캐시 우드는 월가의 대표적인 비트코인 강세론자로 이 회사는 비트코인 관련 ETF 출시를 주도해왔다.

아크 인베스트먼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 발표로 코인베이스 주가가 급락한 상황에서 저가 매수 기회로 판단해 주식을 매집한 전략으로 해석된다.

코인베이스 주식 가격은 지난 1분기 33% 떨어졌지만 일각에서는 주가 전망을 낙관하는 의견도 제시되고 있다.

미국 투자은행인 번스타인은 지난 3월 코인베이스 목표 주가와 투자 의견을 상향 조정했다.

근거는 코인베이스가 미국 금융 주류로 편입될 것으로 보이는 가상화폐 산업의 주요 수혜 기업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점이었다.

번스타인은 코인베이스가 다방면으로 수익원을 확장한 것도 긍정적으로 평가헀다.

분석진이 조명한 코인베이스의 거래소 외 수익원으로는 스테이킹(예치) 서비스, 스테이블 코인 USDC 수익 등이다.

특히 USDC 발행사 서클과의 수익 공유 계약이 핵심으로, USDC 준비금에서 발생한 잔여 수익의 50%를 코인베이스가 배당받는다.

양사는 2023년 8월 서클 지분 일부 매입을 통해 협력을 강화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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