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점대비 25% 급락
러셀2000지수는 미국 증시 시가총액 1001~3000위 기업들의 주가를 가중평균한 스몰캡(소자본 기업) 지수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러셀2000지수는 19.7% 하락해 같은 기간 15.4% 떨어진 S&P500지수보다 더 부진했다.
고강도 관세 정책으로 체감 경기가 악화하면서 미국 중소기업들의 경영 우려가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마이클 오로크 존스트레이딩 수석시장전략가는 "관세로 인한 불확실성 증가가 스몰캡에 큰 타격이 됐다"며 "이들 기업은 상당한 마찰과 불확실성에 직면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경기 둔화가 예상되는 상황에서 기준금리 인하 가능성이 불투명한 것도 중소형주에 악재로 작용하고 있다.
[정재원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