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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반도체 관세는 발표도 전인데...” 美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10% 폭락

이동인 기자
입력 : 
2025-04-04 07:35:54
수정 : 
2025-04-04 08:50:13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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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의 관세 폭탄 영향으로 엔비디아 주가가 7.81% 급락하며 101.80달러에 거래되고, 반도체 지수는 9.88% 폭락했다.

특히 TSMC가 인텔의 파운드리 지분 20%를 인수한다는 뉴스가 일부 상승을 이끌었지만, 대부분의 반도체 관련 주가는 급락세를 이어갔다.

HSBC는 엔비디아의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를 120달러로 낮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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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엔비디아 로고. 로이터 연합뉴스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엔비디아가 8% 가까이 급락했다. TSMC가 미국의 종합반도체 회사인 인텔의 파운드리 지분 20%를 인수한다는 보도가 나와 그나마 상승했다. 이를 제외하고 반도체 관련 주가 일제히 급락하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9.88% 가까이 폭락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반도체지수는 9.88% 폭락한 3893.69포인트를 기록했다. 반도체지수 4000포인트가 붕괴한 것은 2023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엔비디아는 7.81% 급락한 101.8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세계적 투자은행 HSBC는 엔비디아가 트럼프 관세 폭탄으로 큰 피해를 입을 것이라며 엔비디아에 대한 투자 등급을 매수에서 보유로 낮췄다. 목표가도 기존 175달러에서 120달러로 하향했다.

특히 트럼프가 대만에 32%의 상호 관세를 물리자 엔비디아는 상당한 피해를 볼 전망이다. 반도체 설계만 하고 제조는 대만의 TSMC 등에서 주로 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가 급락하자 경쟁업체인 AMD도 8.90% 급락했다.

인텔을 제외하고 주요 반도체주가 일제히 폭락했다. 마이크론은 16.09%, 브로드컴은 10.51%, 대만의 TSMC는 7.64%, 마벨은 12.00%, 퀄컴은 9.51% 각각 폭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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