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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변덕, 진짜 못 살겠다”...예상 뛰어넘는 관세 폭격에 비트코인 폭락 [매일코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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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 
2025-04-03 09:01:14
수정 : 
2025-04-03 09: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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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발표 직후 비트코인이 3시간 만에 7% 급락하면서 8만2000달러 선으로 떨어졌다.

트럼프 대통령은 모든 국가에 대해 10% 이상의 상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혔으며, 이는 미국 기업의 차별 대우 해소를 목적으로 하고 있다.

이 발표로 인해 비트코인뿐만 아니라 이더리움과 솔라나 등 가상자산도 큰 폭으로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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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상치를 뛰어넘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발 관세 쇼크에 비트코인이 단 3시간만에 7% 급락하며 8만2000달러선으로 내려앉았다.

미국 정부는 모든 국가에 ‘10%+α’ 상호관세를 발표했다.

뉴욕증시가 시간외거래에서 급락하며 비트코인의 하락을 키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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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 비트코인은 세계 최대 거래소인 바이낸스에서 이날 오전 8시 50분 기준으로 24시간 전보다 2.85% 하락한 8만2611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관세 발표 직전까진 불확실성 해소에 대한 기대감으로 8만8500달러까지 올랐다.

하지만 관세 발표 직후부터 약 3시간만에 8만2320달러까지 6.98% 폭락했다.

비트코인은 지난 2일 상승분은 물론 1일 반등분까지 모두 반납했다.

같은 기간 이더리움은 8.9%, 솔라나는 13.9% 급락했다.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 AFP=연합뉴스>
상호관세 발표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워싱턴 AFP=연합뉴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일(현지시간)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행한 연설에서 상호 관세 부과 방침을 전격적으로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번 관세는 다른 나라의 관세 및 비관세 무역장벽에 따라 미국 기업이 받는 차별을 해소한다는 명목의 이번 상호관세는 기본관세(5일 시행)와 이른바 ‘최악 국가’에 대한 개별 관세(9일 시행)로 구성돼 있다.

한국에 더해 중국, 일본, 유럽연합(EU), 대만 등 미국의 주요 무역상대국에는 기본관세 이상의 상호관세가 부과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다른 국가를 향해 “미국 제품에 막대한 관세를 부과하고 산업을 파괴하기 위해 터무니 없는 비금전적 장벽을 만들었다”라면서 “미국 납세자들은 50년 이상 갈취를 당해왔으나 더는 그런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국가별 상호 관세율은 ▲ 중국 34% ▲ 유럽연합(EU) 20% ▲ 베트남 46% ▲ 대만 32% ▲ 일본 24% ▲ 인도 26%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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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세 쇼크로 원화값이 하락했고, 가상자산도 일제히 최근 반등폭을 반납하면서 업비트에 상장된 코인 중 최근 3개월간 상승을 기록한 건 스테이블코인밖에 없게 됐다.

테더와 USDC만 각각 1.09%와 0.98%의 상승을 기록 중이다.

그 외엔 가장 양호한 성적을 거둔게 12.56% 하락한 트론이다.

비트코인도 지난 3개월간 14.74% 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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