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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모태사업 매각’ 소식에 6%대 강세

김민주 기자
입력 : 
2025-04-02 09:58: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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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의 매각 검토 소식에 주가가 급등하며 1만5410원으로 거래되고 있다.

애경그룹은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며,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해석된다.

그러나 애경그룹 관계자는 구체적인 매각 대상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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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경산업 로고 [사진 출처 = 애경산업]
애경산업 로고 [사진 출처 = 애경산업]

매각 검토 소식에 애경산업 주가가 장 초반 급등하고 있다.

2일 오전 9시 35분 현재 애경산업은 전일대비 910원(6.28%) 오른 1만541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애경그룹 지주회사 AK홀딩스(4.17%)와 애경그룹 계열 석유화학 및 화학물질 제조업체 애경케미칼(0.59%)도 강세다.

이는 전날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가 서울 마포구 본사에서 직원들과 간담회를 열어 애경산업 매각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영향으로 풀이된다.

애경산업은 1954년 애경유지공업으로 설립된 그룹의 모태사업이다.

현재 애경그룹은 지주회사인 AK홀딩스와 애경자산관리 등이 보유한 애경산업 지분 약 63%를 처분하는 방안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재무구조 개선을 위한 고육지책으로 시장에서 해석되고 있다. AK홀딩스는 총부채가 작년 말 기준 4조원 수준으로, 부채비율이 328.7%에 이른다.

애경그룹은 경기도 광주시 곤지암읍에 있는 골프장 중부CC 매각도 추진 중이다. 애경케미칼은 중부CC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앞서 고준 AK홀딩스 대표는 “단기적으로 주가 부진 국면을 쉽게 벗어날 거라고 생각 안 한다”며 “올해 안으로 용기 있는 결정과 행동을 할 것”이라고 언급한 바 있다.

다만 애경그룹 관계자는 “매각을 논의했던 계열사 중 애경산업이 포함된 것은 맞다”면서도 “구체적으로 어떤 계열사를 매각할지 확정된 게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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