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태기업 애경산업 매각 추진
1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경그룹은 삼정KPMG를 최근 주관사로 선정하고 애경산업 매각 작업에 돌입했다. 매각 대상은 AK홀딩스, 애경자산관리 및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애경산업 경영권 지분 63.38%다. 이날 종가 기준 애경산업 시가총액이 3829억원인 점을 감안하면 단순 지분 가치는 2426억원이다. 여기에 경영권 프리미엄 등을 합치면 매각가는 수천억 원에 이를 전망이다.
애경산업은 지난해 약 6791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부문별로 보면 화장품이 약 60%, 생활용품이 약 40%다. 애경산업은 생활용품 브랜드 케라시스, 화장품 브랜드 루나로 유명하다. 김상준 애경산업 대표이사는 이날 서울 마포구 소재 본사에서 열린 최고경영자(CEO) 간담회에서 "현재 회사 매각을 위한 절차를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나현준 기자 / 김금이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