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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수천만원씩 '쑥'… 두둑해진 증권맨 지갑

김대은 기자
입력 : 
2025-04-01 17:55: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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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대부분 증권사가 지난해 실적 개선에 힘입어 직원 연봉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키움증권은 평균 연봉이 1억4457만원으로 1년 전보다 3000만원 이상 증가한 반면, 미래에셋증권은 상승폭이 300만원에 그쳤다.

중소형 증권사에서도 연봉 인상이 이어지며 상상인증권은 5300만원 상승하여 평균 연봉이 1억4000만원에 이르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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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사 실적개선 덕에
키움증권 3000만원 올라
NH투자·한투證 1000만원↑
국내 대부분 증권사가 지난해 큰 폭의 실적 개선을 기록한 덕분에 직원들 연봉도 크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사업보고서를 제출한 대부분 증권사에서 1000만원 안팎으로 연봉이 상승했다.

대형 증권사 중 가장 상승폭이 큰 곳은 키움증권이었다. 지난해 키움증권은 평균 연봉은 1억4457만원으로 1년 전 1억1310만원에 비해 3000만원 이상 올랐다. NH투자증권은 1억6000만원으로 1년 전 1억3800만원에 비해 2200만원 올랐다. 한국투자증권, 삼성증권, KB증권, 메리츠증권 등 대부분 주요 증권사들도 1000만원가량 연봉이 상승했다.

이에 반해 미래에셋증권, 신한투자증권은 각각 300만원, 400만원 오르는 데 그쳤다.

대형 증권사뿐만 아니라 중소형 증권사에서도 연봉 인상이 잇따랐다. 가장 상승폭이 컸던 상상인증권은 지난해 1억4000만원을 받았는데, 이는 2023년 8700만원에 비해 무려 5300만원이 상승한 수치다.

교보증권 직원들은 지난해 평균 연봉 1억2784만원을 받아 그 전해의 1억917만에 비해 2000만원 가까이 올랐다. 한양증권 역시 2024년 평균 연봉이 1억5600만원으로 1년 전 1억3400만에 비해 2200만원 상승했다.

반면 부국증권과 SK증권은 연봉이 200만~300만원 오르는 데 그쳤고, 대신증권도 500만원으로 상승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특히 지난해 연봉이 오히려 하락한 곳도 있다. 현대차증권은 지난해 평균 연봉이 1억1700만원으로 1년 전에 비해 800만원 하락했다.

[김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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