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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탄 유증’에 한화에어로, 12% 급락… 그룹주도 내림세 [특징주]

나현준 기자
입력 : 
2025-03-21 15: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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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유상증자 발표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12.60% 하락하며 63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유상증자의 3조6000억원 규모는 타법인 증권 취득과 시설자금으로 사용될 예정이며, 증권가에서는 방산 및 조선 분야에 대한 투자 전망을 제시하고 있다.

하지만 유상증자는 투자자들로부터 주주가치 희석으로 부정적인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화그룹 전체 주가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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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대규모 유상증자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물론, 그룹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21일 오후 3시 10분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전날보다 12.60% 폭락한 63만1000원에 거래 중이다.

전날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3조6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발표했다. 회사는 타법인 증권을 취득하는 데 3분의 2를 쓰고 나머지 3분의 1은 시설자금으로 쓰겠다고 설명했다. 증권가에선 해외 방산(1조6000억원), 국내 방산(9000억원), 해외 조선(8000억원), 무인기 엔진(3000억원)에 투자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왔다.

유상증자는 주주가치 희석이 동반돼 주가 흐름에 부정적이다.

증권가에서는 투자 방향에는 공감하지만 유상증자를 통한 자금 마련은 부정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최광식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 영업이익 3조5000억원과 이후의 꾸준한 이익으로 투자금을 충분히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이는데 유상증자를 자금조달 방식으로 택한 것은 아쉽다”고 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대규모 유상증자에 한화그룹주가 전반적인 내림세다. 이날 오후 3시 10분 기준 한화는 전날보다 12% 급락했으며 한화시스템은 5.93%, 한화오션은 2.14% 하락 중이다.

한편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유상증자에 따른 신주가 오는 6월 24일 상장한다고 밝혔다. 현재 금융감독원은 회사의 유상증자에 따른 증권신고서를 심사 중이다. 다음 달 3일까지 금감원이 한회에어로스페이스의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하지 않으면 유상증자는 계획대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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