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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형님들 살아나니 美 압도한 韓 배당ETF

정유정 기자
입력 : 
2025-03-20 18:01:09
수정 : 
2025-03-20 20:21:41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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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배당주 ETF가 올해 미국 배당주 ETF에 비해 높은 성과를 기록하며, 'TIGER MKF배당귀족'이 12.52%의 수익률을 보였다.

미국 배당주 ETF는 부진한 성과를 나타내며, 'KIWOOM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이 4.64%로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지만 여전히 낮은 수준이다.

이러한 성과 차이는 올해 국내 증시의 반등과 대형 배당주들의 강세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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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GER 배당' 올 12% 오를때
'미국배당다우존스' 1% 그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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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가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성과를 보였다.

20일 코스콤 ETF 체크에 따르면 배당금 재투자 수익을 포함한 토털리턴 기준으로 'TIGER MKF배당귀족'은 올해 들어 12.52%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RISE 대형고배당10TR'은 11.72%의 수익률을 냈다. OCI홀딩스, 롯데지주, 롯데쇼핑 등에 투자하는 '파워 고배당저변동성'은 10.83% 수익률을 기록했다.

반면 올해 들어 미국 배당주에 투자하는 ETF는 부진한 성과를 냈다. 'KIWOOM 미국방어배당성장나스닥'은 미국 배당주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냈지만 수익률은 4.64%에 그쳤다. 'TIGER 미국배당다우존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각각 1.49%, 1.43%에 머물렀다.

커버드콜 ETF 역시 국내 주식을 기반으로 투자하는 상품이 더 우수한 성과를 냈다. 'TIGER 배당커버드콜액티브'는 올 들어 13.51% 수익률을 기록하며 전체 커버드콜 ETF 중 1위를 기록했다.

반면 미국 기술주 기반 커버드콜 ETF는 큰 폭의 손실을 기록했다. 'ACE 미국빅테크7+데일리타겟커버드콜(합성)'은 14.96% 하락했다. 한국 배당주 ETF가 미국 배당주 ETF보다 높은 수익률을 낸 이유는 올해 국내 증시가 반등하며 반도체주 등 대형 배당주들이 강세를 보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정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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