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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 부메랑… 美증시 세게 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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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정책 강행 의사로 인해 미국 경기에 대한 침체 우려가 커지면서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투자자들의 투매가 이어졌다.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가 4% 급락하며 2년 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했으며, 아시아 증시도 동반 약세를 보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에도 불구하고 강한 관세 정책을 지속하겠다는 입장을 밝혔고, 이는 가상화폐 및 국제 유가와 금값 하락으로 이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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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 아랑곳 안한다" 발언에
나스닥 4% 폭락, 한·일도 '뚝'
철강·알루미늄 25% 관세 발효
◆ 글로벌 증시 관세 충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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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관세정책의 불확실성으로 미국 경기 침체 우려가 확산하면서 투자자들이 글로벌 자산 시장에서 일제히 투매에 나섰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침체에 아랑곳하지 않고 관세 부과를 밀어붙이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 시장에 큰 충격을 줬다.

10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4% 급락했다. 이는 2022년 9월 13일(-5.16%) 이후 2년6개월 만에 최대 낙폭이다.

다우지수와 S&P500지수도 각각 2.08%, 2.70% 하락했다. 이날 아시아 증시 역시 미국장의 영향으로 동반 약세를 나타냈다. 다만 초반 급락에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을 줄였다.

코스피는 외국인들의 3600억원 순매도로 전일 대비 1.28% 하락했다. 개장 직후 2.5% 빠지던 닛케이225는 0.64% 하락한 수준에 거래를 마쳤다. 대만 자취엔은 1.73% 하락했지만 상하이종합은 오히려 전일 대비 0.41% 상승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자국 경기 침체와 인플레이션 심화 가능성에도 관세 정책을 강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그는 경기 침체 전망 질문에 대해 "과도기가 있다"며 "우리가 하는 일이 매우 (더) 큰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12일 철강과 알루미늄에 25% 관세를 부과한다. 이러한 우려에 가상화폐, 국제 유가, 국제 금값이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 윤원섭 특파원 / 서울 김제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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