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GI샐러리맨·KCGI프리덤펀드 등 인기

KCGI자산운용의 연금펀드가 자산운용사 중 13번째로 순자산 1조원을 돌파했다.
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KCGI운용의 퇴직연금과 개인연금(연금저축) 순자산 합산액이 지난달 24일 기준 1조288억원을 돌파했다.
연금펀드를 운용 중인 52개 운용사 중 순자산 1조원를 돌파한 것은 KCGI운용이 13번째다.
KCGI운용의 연금펀드 순자산액은 2019년 말(2759억원)보다 273% 증가했다. 이 기간 개인연금 펀드가 1615억원에서 7351억원으로 355% 증가해 운용사 중 7위를 기록했다.
퇴직연금 펀드는 이 기간 1143억원에서 2937억원으로 157% 성장했다.
KCGI운용 측은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연금의 필요성과 절세 효과 등을 알리고 세대별 자산배분을 손쉽게 할 수 있는 심플초이스와 TDF 시리즈를 잇따라 출시했다”며 “이러한 상품들이 고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아 연금 자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KCGI운용은 지난 2018년 연령별 세대별 맞춤 펀드인 주니어펀드, 샐러리맨펀드, 시니어펀드 등 심플초이스 시리즈를 출시했다.
운용사 최초로 개인고객 대상 펀드 매매 앱을 출시하기도 했고, 2020년에는 TDF 시리즈를 런칭해 연금 자산 증대를 가속화했다.
KCGI운용의 대표 연금펀드인 KCGI샐러리맨펀드의 개인연금 및 퇴직연금클래스는 같은 기간 107배 늘어나 순자산이 2613억원까지 올랐다.
KCGI샐러리맨펀드는 직장인들의 노후준비를 위해 글로벌 자산군에 대한 분산투자 전략을 구현한 펀드다. 지난 1월 말 기준 주식 비중은 약 96%이며 미국에 69%, 한국에 13%, 중국에 7%를 투자하고 있다.
은퇴 시점에 맞춰 자동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해주는 KCGI프리덤TDF펀드도 같은 기간 순자산이 26배 늘어나 2039억원으로 성장했다.
또 국내 성장주식에 투자하는 KCGI코리아펀드도 같은 기간 순자산이 1188억으로 불어났다.
KCGI운용은 “노후준비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디폴트 옵션 제도의 확산에 따라 TDF 시장의 성장이 가속되고 있다”며 “향후 연금펀드 전반의 자금 유입도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