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래에셋자산운용은 ‘TIGER 미국 대표 지수 커버드콜 상장지수펀드(ETF)’ 3종의 순자산 총합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2월 27일 밝혔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일 종가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와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 순자산은 각각 6649억원, 3260억원을 기록했다. 이들 ETF 2종은 미국 대표 지수인 나스닥100과 S&P500지수를 추종하며 커버드콜 전략을 적용한 월배당 상품이다.
연간 목표 배당수익률은 TIGER 미국나스닥1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가 15%, TIGER 미국S&P500타겟데일리커버드콜 ETF가 10%다.
지난 2022년 상장 후 장기간 월 1% 수준 배당수익률을 유지해온 ‘TIGER 미국나스닥100커버드콜(합성) ETF’도 국내 대표 미국 투자 커버드콜 ETF로 자리 잡았다. 지난 2월 26일 기준 순자산 규모는 4036억원이다. 이는 미래에셋자산운용 미국 ETF 운용 자회사 글로벌X의 대표 월배당 상품인 ‘Global X Nasdaq100 Covered Call(QYLD)’의 한국 버전으로 알려져 있다. 연 12%의 배당수익률을 목표로 한다.
TIGER 미국 대표 지수 커버드콜 ETF는 연초 외국납부세액 공제 방식 변경으로 인해 더욱 주목받는다. 커버드콜 ETF의 분배 재원은 해외 주식이 아닌 옵션 프리미엄으로, 공제 방식 변경에 영향을 받지 않는다.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 계좌에서 배당금 재투자 시 이연 효과가 유지돼 장기 투자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문지민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2299호 (2025.03.05~2025.03.11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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