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국내 증시 상승세를 주도하던 2차전지 테마주 상승세가 꺾이는 모습이다. 증권가에서 신중한 판단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며 리튬 가격이 회복될 것이란 예상과 오는 3월 열리는 행사 등에 대한 기대감으로 들어오던 저가 매수세가 한풀 꺾인 모양새다.

2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ODEX 2차전지산업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전 거래일 대비 1.82% 하락한 1456원에 장을 마감했다. ETF의 주요 구성 종목인 LG에너지솔루션과 에코프로비엠, 포스코홀딩스 등은 이날 각각 0.94%, 3.32%, 0.35% 하락했다.

2차전지 관련주는 미국 테슬라가 최근 연일 하락함에도 2월 들어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곧이어 메탈 가격 약세가 지속되고 구조적인 수익성 개선이 필요하다는 분석이 나오면서 주가 상승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해석된다.

[정상봉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