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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컴백·데뷔 줄줄이 앞둔 엔터업계···K팝 주가 더 뛰나

정유정 기자
입력 : 
2025-02-24 16:33:59
수정 : 
2025-02-24 16: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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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K팝 가수들의 컴백과 데뷔가 예정되면서 엔터테인먼트주의 상승세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하츠투하츠’의 데뷔와 CJ ENM 소속 제로베이스원의 복귀, 지드래곤의 컴백이 임박한 상황이다.

올해 들어 K팝 관련주는 크게 상승했으며, 앞으로의 콘텐츠에 대한 기대감과 중국 시장 회복 전망이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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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K팝 가수들의 컴백과 데뷔가 연이어 예정되면서 엔터테인먼트주 상승세가 이어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아이돌 ‘하츠투하츠’가 데뷔한다. CJ ENM 산하 레이블인 웨이크원 소속 제로베이스원도 복귀한다. 25일에는 지드래곤도 컴백을 앞두고 있다.

28일에는 BTS(방탄소년단)의 제이홉이 솔로 콘서트룰 시작하며, 블랙핑크 리사가 솔로 정규 앨범을 발표한다.

올 들어 K팝 관련주는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에스엠은 올해 들어 32.09% 뛰었다. 같은 기간 와이지엔터테인먼트는 28.86%, 하이브는 25.32%의 수익률을 냈다. JYP Ent.는 20.41% 상승했다.

K팝주의 상승 배경에는 올해 주요 엔터테인먼트사에서 간판스타들의 컴백이 예정돼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엔터테인먼트 종목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리스크에서 자유롭다는 점도 상승세에 영향을 미쳤다.

K팝 종목에 투자하는 상장지수펀드(ETF)도 크게 올랐다. ‘ACE KPOP포커스’ ETF는 올해 들어 27.84% 뛰었다. 이 ETF는 에스엠(26.15%), 하이브(25.18%), JYP Ent.(23.00%), 와이지엔터테인먼트(20.56%) 등 엔터주 4대장 투자 비중이 높다.

‘HANARO Fn K-POP&미디어’도 21.74% 상승했다. 해당 ETF는 하이브, JYP Ent., 에스엠, 와이지엔터테인먼트 외에도 CJ ENM, 스튜디오드래곤 등을 구성종목으로 담고 있다.

엔터테인먼트주와 게임주 등으로 구성된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지수는 같은 기간 10.55% 올랐다.

YG엔터테인먼트 소속 블랙핑크는 오는 7월부터 월드 투어를 시작한다.

김현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블랙핑크 월드 투어가 예상보다 일찍 열리고 큰 규모로 진행되며 예상 모객수는 70만명”이라며 “이를 반영해 YG엔터테인먼트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기존 대비 27%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최근 중국이 한한령(한류 제한령)을 해제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면서 엔터테인먼트사들의 중국 매출이 확대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다.

이화정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엔터테인먼트 업종은 한한령 해제 시 수혜가 가장 빠르게 확인될 산업”이라며 “대규모 K팝 공연과 MD 팝업스토어 개최가 속도감 있게 진행될 것이며, 광고 재개에 따른 반등도 유효하다”고 관측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상반기엔 YG엔터테인먼트, 하반기엔 하이브의 강세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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