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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소비재株 … 월마트 한달새 10% 쑥

홍성용 기자
입력 : 
2025-02-19 17:56:47
수정 : 
2025-02-19 19:40:42

뉴스 요약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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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함에 따라 소비재 종목들에 대한 투자심리가 살아나고 있다.

월마트의 주가는 한 달 동안 11% 상승했으며, 긍정적인 영업이익 전망에 힘입어 52주 최고가를 경신했다.

또한,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와 핀테크 기업 어펌홀딩스의 주가도 각각 19%와 43% 상승하며 시장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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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소비에 호실적 기대감
핀테크 어펌홀딩스 40% 급등
음식배달 도어대시 19% 올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가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는 등 견고한 소비 분위기가 이어지면서 소비재 종목들 투자심리도 살아나고 있다.

1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미국의 지난 1월 CPI는 전년 동월 대비 3% 오르면서 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앞서 지난해 12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도 3개월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면서 올해 미국의 소매 판매 등 소비 분위기가 견고하게 유지될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의 대표 소비재주인 월마트(WMT)는 최근 한 달 동안 11% 올랐고, 지난 6개월간 40% 오르는 등 우상향하고 있다. 월마트는 지난 13일(현지시간) 주가가 105.05달러를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이는 월마트의 지난해 4분기 호실적에 따른 기대감에서 비롯한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월마트의 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10.4% 성장하고 주당순이익(EPS)은 2.77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

번스타인은 지속적인 성장을 근거로 현재 103달러 안팎인 월마트의 목표주가를 117달러로 올려잡았다. 월가에서는 20일 발표하는 월마트의 실적보고서 결과에 신경을 곤두세우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미국 경제 활동의 3분의 2 이상을 차지하는 소비 지출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 확인할 수 있는 가늠자가 되기 때문이다.

음식배달 플랫폼 도어대시(DASH)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매출과 긍정적인 성장 전망에 주가가 한 달 새 19% 올라섰다. 도어대시는 지난해 4분기 매출이 28억7000만달러를 기록해 시장 전망치 28억4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특히 플랫폼 기업 특성을 보여주는 지난해 4분기 총 주문 금액이 전년 동기 대비 21% 오른 213억달러로 시장 컨센서스인 209억3000만달러를 웃돌았다. 이 밖에 미국의 소비와 직접 연결되는 핀테크 기업 어펌홀딩스(AFRM)의 주가는 한 달 새 43% 가까이 올랐다. 어펌홀딩스는 페이팔 공동창업자인 맥스 레브친이 설립한 미국 최대 후불결제(BNPL) 기업이다. 신용카드 없이도 후불결제가 된다는 점에서 2030세대 주목도가 높은 기업이다.

[홍성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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