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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손 돌아온 코스피 넉달만에 2600 회복

김정석 기자
입력 : 
2025-02-17 17:5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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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미국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커지면서 코스닥은 1.61% 상승하며 호조세를 이어갔고, 특히 바이오 대형주와 2차전지주가 두각을 나타냈다.

이날 기관투자자가 2200억원어치 코스피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 투자자는 각각 매도세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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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관, 하루새 2200억 순매수
0.75% 오른 2610.42 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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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연달아 오르며 지난해 10월 이후 4개월여 만에 2600선을 회복했다. 미국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감이 되살아나면서 코스닥은 2차전지주와 바이오 대형주를 중심으로 호조세를 이어갔다.

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0.75% 오른 2610.42에 마감했다. 코스피는 미국의 대통령 선거를 앞뒀던 지난해 10월 30일 2500선으로 내려앉은 뒤 종가 기준으로 처음 2600선을 탈환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최상단의 삼성전자는 보합으로 마감했으나 SK하이닉스는 0.95% 상승했다. 삼성생명(7.25%)이 삼성화재(8.42%)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에 큰 폭으로 오르며 보험 업종 상승세를 이끌었다. 조선 대장주로 꼽히는 HD현대중공업(-2.39%)은 하락했지만,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화물창용 보랭재를 만드는 한국카본(7.18%)과 선박용 엔진 제작사인 한화엔진(5.75%)은 큰 폭으로 올랐다.

자동차 섹터는 미국 관세 부과 리스크가 불거지며 약세를 보였다. 현대차(-3.01%)와 기아(-0.74%) 그리고 현대차우(-1.76%) 등이 하락했다.

코스닥은 이날 1.61% 오르면서 코스피의 상승폭을 상회했다. 코스닥 대장주인 알테오젠(1.14%)을 비롯해 상위 4개사가 모두 강세를 보였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는 각각 2.03%와 2.64% 상승했고, HLB도 5.04% 올랐다.

코스피에는 기관투자자의 매수세가 몰렸다. 이날 기관은 코스피에서 2200억원어치 순매수했고, 개인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300억원과 2200억원어치 순매도했다.

코스닥에서는 외국인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코스닥 종목을 600억원어치 사들였고, 개인(200억원)과 기관(300억원)은 팔아치웠다.

증권가에서는 미국의 소매판매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성장주 중심으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보고 있다.

[김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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