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바로가기

기사 상세

증권

롯데손보, 수요예측 마친 회사채 발행 철회

명지예 기자
입력 : 
2025-02-05 17:40:47
수정 : 
2025-02-05 17:42:29

뉴스 요약쏙

AI 요약은 OpenAI의 최신 기술을 활용해 핵심 내용을 빠르고 정확하게 제공합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려면 기사 본문을 함께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롯데손해보험은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로 1000억원 규모의 후순위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다고 공시했다.

롯데손보는 금리 상황과 급격한 경제 변화, 투자자 보호를 고려해 발행 시점을 연기하기로 결정했으며, 현재 금융감독원은 롯데손보에 대한 수시검사를 진행 중이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 비율은 금융당국 권고치 아래로 떨어질 위기에 처해 있으며, 손보·재보사 평균 지급여력 비율은 227.1%로 나타났다.

언어변경

글자크기 설정

[사진=롯데손해보험]
[사진=롯데손해보험]

롯데손해보험이 1000억원 규모 후순위 회사채 발행을 철회했다. 부진한 수요예측 결과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5일 롯데손해보험은 후순위채 발행을 철회한다고 공시했다.

롯데손보 측은 “금리 상황, 급격한 경제와 대외 여건 변화 및 새로운 제도 도입 등으로 투자자 보호를 위해 발행 시점을 연기하고 본 채무증권의 발행을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전날 롯데손보는 10년 만기 5년 콜옵션(조기상환권)을 조건으로 총 1000억원을 모집하는 수요예측에 나서 720억원의 매수주문을 받았다.

연 5.5~5.9%의 금리를 제시했지만 목표액을 채우지 못했다.

현재 금감원은 롯데손보에 대한 수시검사에 돌입한 상황이다. 이날부터 다음달 초까지 20영업일간 수시검사가 진행된다.

금감원은 지난해 6월 말 기준 롯데손보의 경영실태평가 및 정기검사시 점검 사항을 검사할 예정이다.

지난해 12월 정기검사가 끝난 바 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수시검사가 진행되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롯데손보의 지급여력(K-ICS·킥스) 비율은 계속 하락해 경과조치에도 불구하고 금융당국 권고치 아래로 떨어질 위기다.

금감원에 따르면 지난해 9월말 기준 롯데손보의 경과조치 후 지급여력비율은 159.77%로, 직전 분기 대비 13.3%포인트 떨어졌다.

보험업법상 지급여력비율 최소 기준치는 100%지만 금융당국은 150% 이상을 유지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이 비율은 보험사가 가입자들에게 보험금을 제대로 지급할 수 있는 여력을 나타낸 것으로, 보험사의 대표적인 건전성 지표다.

지난해 9월말 기준 손보·재보사 7곳의 지급여력비율은 227.1%로 나타났다.

이 기사가 마음에 들었다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