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전기차 관세 25→100%
반도체·태양전지 25→50%
철강·알루미늄·배터리 0~7.5%→25%로

오늘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상승했습니다. 생산자물가(PPI)가 예상보다 높게 나왔는데도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요소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되면서 국채금리 하락하고 증시 상승했습니다.
또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발언도 다소 비둘기파적으로 해석되었습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6.6포인트(0.32%) 상승한 39,558.11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S&P500지수는 전장보다 25.26포인트(0.48%) 상승한 5,246.68,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22.94포인트(0.75%) 상승한 16,511.18로 마감했습니다.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은행 행사에서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느리게 하락하고 있어 장기간 고금리가 지속될 가능성이 있다고 거듭 말했습니다.
파월은 “1분기에 우리는 예상했던 것보다 더 높은 인플레 수치를 기록했다”며 “그래도 인플레이션 수치는 작년처럼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만 그 자신감은 이전만큼 높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다음 조치는 금리인상은 아닐 것”이라며 “미국 노동시장이 강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점차 더 나은 균형을 되찾았다”고 덧붙였습니다.
파월은 오늘 나온 PPI에 대해서는 “실제로 상당히 혼재되어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매물가’인 4월 헤드라인 PPI는 전월대비 0.5% 상승해 예상치(0.3%)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식품 및 에너지 비용을 제외한 근원 PPI도 전월대비 0.5% 상승하여 예상치(0.2%)보다 높게 나왔습니다. 세부적으로는 서비스 가격이 전월 0.1% 하락에 이어 0.6% 상승했습니다. 상품가격도 전월 0.2% 상승에서 0.4% 상승했습니다.
4월 헤드라인 PPI는 전년대비 2.2% 상승했고, 근원PPI는 전년대비 2.4% 상승했습니다. 두 PPI 모두 예상치와 일치했습니다.
이처럼 높은 생산자물가에도 전월(3월) 수치가 하향수정된 점, 세부적으로 PCE 요소는 나쁘지 않았던 점 때문에 시장의 충격은 덜했습니다.
바이든 정부가 미국 대선을 앞두고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를 대폭 인상키로 했습니다.
중국산 전기차에 대한 관세를 현재 25%에서 100%로 4배 인상하기로 했습니다. 중국산 반도체와 태양 전지의 관세도 현재 25%에서 50%로 2배 상향하고, 철강·알루미늄 및 전기차 배터리의 관세도 현재 0~7.5%에서 25%로 상향합니다.
중국산 핵심 광물도 현재 0%에서 25%로 크게 상향하는데 다만 천연 흑연 및 영구 자석의 관세는 현재 0%에서 2026년에 25%로 상향하기로 했습니다.
이번 관세 인상 대상은 중국산 수입품 180억 달러(약 25조원) 규모입니다. 중국이 보복성 조치에 나서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다만 미국으로 수입되는 중국산 전기차나 중국산 태양광이 거의 없기 때문에 바 이번 조치가 상징적인 것이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테슬라는 이번 관세 발표에 안전한 것으로 평가되면서 3.29% 올랐습니다.
어제에 이어 오늘 밈주식 게임스탑과 AMC가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게임스탑 어제 74% 올랐는데, 오늘도 60% 올랐습니다. AMC도 어제 78% 올랐는데, 오늘 32% 올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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